욕망갤러리

[후타/엘둔] -여왕님은 짱쎈캐☆를 픽으로 써보았다 1부-

스켈링톤 2014.08.29 13:27 조회 959 추천 8

엘사는 숨을 몰아쉬며 침착하려 애썼다. 하지만, 애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기에 엘사는 잔뜩 겁을 먹은 표정으로 자신을 보호하듯 팔짱을 끼고서 침대에 걸터앉았다. 침착하자, 침착해. 제발…….

엘사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살며시 뜨며 다리 사이를 내려다보았다. 역시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열세 살 어린 소녀의 발가벗은 다리 사이에 솟아난, 자그마한 혹 같은 것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엘사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주름진 그것의 끝을 살짝 만져 보다, 알 수 없는 오싹한 느낌이 파도처럼 온 몸을 덮치는 바람에 하악 숨을 들이쉬며 몸을 웅크리고 침대로 털썩 쓰러졌다.

호흡이 가빠왔다. 얼굴이 뜨거워졌다. 엘사는 침을 꼴깍 삼키고서 다시 다리 아래로 손을 뻗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엘사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그것은 점점 뻣뻣해지며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고, 종내는 엘사의 작은 손아귀에 꾸욱 잡히는 순간 엘사를 엄청난 감각의 소용돌이로 밀어넣으며 허옇고 끈적한 액체를 토해냈다.

잠시간 숨 쉬는 것도 잊고 꺽꺽거리던 엘사는 겨우 숨을 들이키며 정신을 차렸다. 아직도 하반신에 남아 온몸을 휘돌고 있는 감각에 몸을 움찔거리며 비틀비틀 거울 앞으로 다가간 엘사는 자신이 토해낸 흰 액체로 범벅된 왼손을 내려다보았다. 손가락 사이사이를 허옇게 뒤덮은 그것들이 주르르 흘러내리며 바닥에 얼룩을 만들었다.

노크 소리. 멍하니 손을 바라보고 있던 엘사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아무 옷도 걸쳐져 있지 않은 하반신에, 왼손에 묻어있는 이상한 액체. 들키면 곤란하다. 재빨리 수건으로 손을 문질러 닦은 엘사가 침대로 뛰어들어가 이불을 덮음과 동시에 문이 끼익 열리며 왕비 이둔이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잠꾸러기 공주님, 이제 일어나야지.” “어마마마…….” 엘사가 이불을 턱까지 끌어올려 덮고 있는 침대로 다가와 살포시 걸터앉은 이둔은 딸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어마, 열이 있네!” 입술이 닿은 딸의 이마가 묘하게 뜨겁다는 것과, 그 작은 입으로 들이쉬었다 내쉬는 호흡이 가쁘다는 것을 알아챈 이둔이 어쩔 줄 몰라하며 이불에 손을 가져다 댔다. 만약 어마마마께서 이불을 걷어낸다면, 그럼ㅡ

“안 돼요!”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엘사의 날카로운 반응에 이둔이 깜짝 놀라 이불에서 손을 떼자 엘사는 이불을 꼭 그러쥐며 눈 바로 아래까지 끌어올렸다. “추, 추워요……. 이불 걷지 마세요…….”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죄송하다는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이둔은 이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그래. 오늘은 푹 쉬는 게 좋겠구나. 혹시 뭐 필요한 거 없니? 엄마가 옆에 있어줄까?” 엘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오늘은, 오늘은 그냥 잘래요.” “그래, 쉬려므나. 시녀를 시켜서 식사도 약도 올려보낼테니 오늘은 침대 밖으로 나오지 말아. 알았지? 아바마마껜 내가 잘 말씀드리마. 사랑한다.” 다시금 이마에 입을 맞추고 방을 나간 왕비의 발소리가 문 밖 복도를 따라 저 멀리 사라지자, 엘사는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쉬며 이불을 들추어 보았다.

“어, 어?” 없었다. 엘사의 손을 더럽힌 흰 액체를 내뿜고서 원래의 작고 말캉한 상태로 돌아갔던 혹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고 다만 매끈매끈한 불두덩만이 보였다. “어, 어떻게 된 거지?”

아무래도 꿈이었던 모양이다. 그래, 소녀의 몸에 ‘그것’이, 남성기가 솟아나올 리 없으니까. 늙은 사서 몰래 도서관의 금서 구역에서 빼내 와 읽곤 했던 신체의 구조에 관한 책, 생식기 장에 실려있던 남성의 알몸 삽화를 떠올린 엘사가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꿈…이구나. 다행이다…….”

안도감에 힘 빠진 미소를 지은 엘사가 침대로 털썩 머리를 뉘이는 순간, 노크 소리가 방을 울렸다. 아마도 식사나 약, 혹은 둘 다 들고 온 시녀이리라. “공주마마,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엘사는 그러라고 대답하려다 아직 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어, 자, 잠깐만!”

황급히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속옷과 주워들고 발을 꿰어넣은 뒤 얼른 잠옷을 뒤집어쓰고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끌어올린 엘사가 허락의 목소리를 내자, 문이 열리며 쟁반을 든 키 큰 시녀가 공손한 자세로 걸어들어왔다.

시녀가 테이블을 끌어올려 침대 위로 덮은 뒤 갖가지 간단한 음식들을 늘어놓는 동안, 엘사는 어딘가 이상함을 느꼈다. 얼굴 가까이서 흔들리고 있는 시녀의 큰 가슴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억지로 고개를 흔든 뒤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이번에는 그 시녀의 얄씬한 허리와 풍만한 엉덩이가 보였다. ‘어어, 내, 내가 왜 이러지?’ 점점 혼란스러워짐을 느끼는 엘사의 시야가 어질어질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공주마마? 공주마마!” 엘사는 다급하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시녀가 놀란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었고, 뭔가를 꽉 그러쥔 손아귀에는……. “아, 미, 미안!” 엘사가 황급히 손을 놓자 시녀가 얼른 허옇게 손자국이 남은 손목을 거둬들이며 옷자락을 내려 그것을 감췄다. 내가 저 손목을 저렇게 세게 잡고 있었던 거야?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시녀에게 사과를 하며 우물쭈물거리는 와중에도, 엘사는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시녀의 체향에 자꾸만 정신이 쏠렸다. 이대로 같이 있다간 무슨 일이 날지도 몰라. 엘사는 침을 꼴깍 삼켰다. “이, 이제 나가 봐. 내가 혼자 먹을게.” “네? 하지만 왕비마마께서…….” “나가도 된다니까!!” 엘사가 꽥 소리를 지르자, 시녀는 곧장 허리를 꾸벅 숙여 보이며 무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빠르게 방을 나갔다.

“후우, 내가 왜 이러지?” 버터와 메이플 시럽을 올린 핫케이크가 모락모락 김을 내뿜고 있었지만, 입맛이 없어진 엘사는 그 달콤한 아침식사를 무시하고서 몸을 털썩 뒤로 눕혔다. “어라?” 베개 아래에 딱딱한 것이 느껴졌다. 곧 베개 밑을 더듬던 엘사의 작은 손가락에 딱딱한 무언가가 잡혔다.

“이건…….” 얇은 백금으로 테를 두른, 잠자리 모양의 자수정 브로치. “어마마마 건데.” 아무래도 아까 엘사의 머리맡에 걸터앉을 때 떨어진 모양이었다. 브로치를 바라보던 엘사의 머리가 어질어질 흔들렸다. “어, 어라? 또…….” 엘사의 손이 저도 모르게 그 브로치를 얼굴 가까이 가져다 댔다. 항상 이둔의 몸에서 풍기던 향수 냄새가 은은하게 풍겨왔다. 엘사는 자신이 하고 있는 행위에서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만 둘 수 없었다. 아까 전 느꼈던 감각이 가슴 속에서 다시 혀를 날름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엘사는 손아귀에 꽉 그러쥔 이둔의 브로치에 코를 박고 담뿍 숨을 들이켰다. 그러다, 엘사의 작은 손이 이마 위로 올라갔다. 이둔에게 두 차례나 키스를 받은 곳에 손가락들이 스치는 그 순간,

“아야!” 아랫도리에 뻐근한 아픔이 느껴졌다. 엘사는 침을 꼴깍 삼키고서 천천히 이불을 들어올려 보았다. “아아…….” 엘사의 입에서 슬픈 탄식이 흘러나왔다. 벌써부터 팽팽해진 그것이 얇은 속옷에 압박당하며 엘사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다. 엘사는 울상을 지었다. 자신의 머릿속에 여러 사람을 그려 보았지만, 어마마마의 모습이 떠오를 때마다 아랫도리가 강하게 반응했다.

“어마마마…….” 엘사는 이둔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보았다. 윤기나는 밤색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기, 부드럽게 굴곡진 몸, 연분홍빛 띤 얇은 입술, 깊은 자상함을 내뿜는 맑은 눈동자, 머리를 쓸어내리던 가느다랗고 섬세한 손가락. “하흑!” 갑작스레 엘사의 허리가 튕기듯 앞으로 접혔다. 엘사는 속옷 아래에서 넘치듯 찰박이는 액체에서 배어나오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하지, 아바마마께 말씀드려야 할까? 곧 부모의 애정 따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아크다르의 냉혹한 눈동자를 떠올린 엘사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엘사는 다시 한 번 이불을 걷어올려 엉망이 된 아랫도리를 보고서, 다른 손에 들린 이둔의 브로치를 꼭 쥐었다.

숨겨야 해. 엘사는 굳은 결심을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불안과 초조함 속에 2년이 지났다. 어두운 방 안, 엘사는 손에 쥐고 한껏 냄새를 들이키고 있던 이둔의 속옷을 내려놓고서 질척해진 아랫도리를 닦아낸 천을 구겨 불이 타오르고 있는 벽난로 속으로 무심하게 휙 던져 넣었다. 불꽃이 확 타오르며 단백질이 타는 고약한 냄새가 났다. 환기가 잘 되는 방이니 금방 없어질테지만. “후우…….” 아랫도리에 튀어나와있던 남성기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엘사가 팔을 크게 벌리며 몸을 던지듯 침대로 누웠다.

2년간 잘 숨기고 참아 왔지만, 살구씨만하게 부풀었던 가슴이 점점 앙그라지며 엘사가 여성의 몸을 하나둘 갖추어 갈 때마다 어머니, 이둔을 향한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언제까지고 방 안에서 혼자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어머니에게 들이댈 수도 없는 노릇. 사춘기의 절정을 맞이한 엘사는 점차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무심코 고개를 돌린 엘사는 탁상에 놓인 달력을 바라보았다. 벌써 내 열다섯 생일이야. ‘어쩐지 아침에 시녀 편으로 알량한 머리빗 하나를 보내시더라니.’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생일 선물을 떠올린 엘사는 한층 울적해짐을 느끼며 옆으로 돌아누웠다.

노크 소리. 누구지? “엘사? 들어가도 될까?” 어마마마?! 엘사는 불에 덴 듯 펄쩍 일어나며 얼른 속옷과 치마를 주워들어 발을 꿰어 넣었다. 옷을 갖춰 입은 엘사가 미처 정리되지 않은 채 침대 위에 널브러진 이둔의 속옷을 보고 황급히 베개 밑으로 집어넣어 덮는 순간 문이 열리며 이둔이 들어왔다.

“요새 엄마가 들어올 때마다 왜 그렇게 허둥대니? 우리 딸이 뭐라도 숨기고 있나?” 엘사는 입을 꾹 다물고 황급히 도리질쳤다. 한 번 웃은 이둔이 양팔을 벌리고 천천히 엘사에게로 다가오자, 당황한 엘사는 뒷걸음질치다 침대에 걸리는 바람에 넘어지듯 침대에 주저앉게 되었다. 곧 이둔이 엘사를 포옹했다.

“우리 딸, 엄마가 오랜만에 안아보네…많이 자랐구나 우리 딸…….” 이둔의 손이 엘사의 머리를 쓰다듬다 조용히 등을 토닥였지만, 엘사는 그런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엘사는 이둔의 치마와 맞닿은 아랫도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목덜미 옆에 위치한 얼굴, 뺨을 간지르고 있는 밤색 머리칼, 등을 쓸어내리고 있는 부드러운 손, 제 가슴과 맞닿은 말캉하고 큰 가슴,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체온과 체향. 엘사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다리 사이에서 날뛰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었다.

곧 엘사를 품에서 떼어놓은 이둔이 손을 뻗어 엘사의 이마를 쓸어보다 흠칫 놀랐다. “세상에, 웬 식은땀을 이렇게 흘리니?” “저, 어마마마, 그게요…….” 모두 털어놓기로 마음먹은 엘사가 떠듬떠듬 입을 여는 그 때, 이둔이 엘사의 손을 잡았다. 어리둥절해서 올려다보는 딸과 눈을 맞추며, 이둔은 생긋 웃었다.

“같이 목욕하는 것도 오랜만이구나, 안 그러니?” 엘사는 입을 꾹 다문 채 말이 없었다. 넓은 목욕탕의 뿌연 증기 속에서 얼핏얼핏 보이는 이둔의 알몸이 엘사를 계속해서 강하게 자극했다. 얼굴이 뜨겁고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목욕탕의 열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랫도리에서 고개를 내민 그것이 점차 팽팽해지며 일어나려는 것을 손으로 꾸욱 누른 엘사가 쩔쩔매며 고개를 들자 바로 앞에 이둔의 모습이 있었다. 손으로 물을 떠 몸에 살짝살짝 끼얹는 그 모습. 물에 젖어 목덜미에 달라붙은 머리칼, 핑크색 젖꼭지 끝에 물방울들이 맺혀 있는 큰 가슴, 엘사의 양팔로 안아도 무리없이 쏙 들어올 잘록한 허리와 완만한 굴곡을 그리는 골반 그리고ㅡ

지금껏 상상 속에서만 그려왔던 어머니의 은밀한 곳을 눈으로 확인한 그 순간, 엘사의 머릿속이 폭발하듯 새하얘지며 무엇인가가 툭 끊어졌다. 엘사는 욕조 안에서 몸을 일으켜 이둔에게로 비척비척 걸어갔다.

“응, 엘사? 무슨 일이ㅡ꺄악!!” 엘사에게 떠다밀려 바닥에 눕게 된 이둔이 끄응, 소리와 함께 눈을 뜬 순간, 이둔은 엘사의 얼굴이 바로 눈앞까지 다가와 있는 것을 마주하고 숨을 흐윽 들이켰다. 엘사는 이둔의 양팔을 벌려 한 쪽씩 잡고서 바닥으로 세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어, 저기, 엘사? 왜 그러니?”

이둔이 난처한 듯 웃으며 조용히 엘사를 얼렀지만, 엘사는 대답 없이 거친 숨을 허어 허어 내뿜을 뿐이었다. 뜨거운 숨결이 이둔의 얼굴로 후욱 후욱 끼쳐왔고, 그 순간 단단하고 뭉뚝한 뭔가가 허벅지를 쿡쿡 찌르는 것을 느낀 이둔은 고개를 들어 아래를 내려다보고서 공포에 사로잡혀 바짝 얼어붙었다.

“아, 아아…….” 딸의 가랑이 사이에서 불끈거리는 남근에 이둔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뻐끔거리자, 엘사가 말 없이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건의 끝이 이둔의 가랑이 사이에서 방황하고, 제대로 입구를 찾았나 싶더니만 이둔의 음문이 충분히 젖지 않아 뻑뻑한 탓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곧장 미끄러지며 길을 벗어났다. “끄으으…….”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엘사가 짜증스레 앓는 소리를 들은 이둔은 히익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쳤다. 그나마 이둔의 부드러운 피부가 물과 비누 거품으로 충분히 젖어있던 덕분에 엘사의 강한 손아귀에서 어렵사리 빠져나왔고, 이둔은 당장 바닥을 기며 엘사에게서 멀어지려 애썼다.

그것도 잠시, 엘사가 이둔의 허리를 콱 끌어안았다. 엘사의 팔이 이둔을 바로 돌려 욕탕 바닥에 억지로 눕혔고, 뻗아나온 엘사의 오른손이 시녀가 내려두고 나간 쟁반에 담긴 올리브유 단지를 집어드는 것을 본 이둔이 바들바들 떨었다. 곧 미지근한 기름이 이둔의 입구를 적셨다. 이둔은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엘사가 더욱 빨랐다. 열다섯 딸아이의 끈끈하고 뜨거운 혀가 입 안을 온통 휘젓는 것을 느끼며, 이둔은 끄응 끙 신음소리만을 낼 뿐이었다.

이둔과 입을 맞추면서 엘사는 왼손을 내려 물건의 방향을 잡았다. 그 보라색 끝이 이둔의 입구를 찾아 쿡쿡 찌르기 시작하자 이둔은 필사적으로 발버둥쳤다. 엘사에게 달린 그것은 16년 전 자신이 열일곱이던 첫날밤 단 한 번 보았던 국왕의 것보다 훨씬 두껍고 컸다. 그런 것이 처녀나 다름없는 자신에게로 뚫고 들어온다면, 들어온다면ㅡ

“???!” 물건의 끝이 제 위치에 가 있다는 것을 알아챈 엘사가 거칠게 허리를 밀어붙였고, 올리브유에 젖어 번들거리고 있던 그것이 단번에 뿌리 끝까지 이둔의 안을 비집고 들어가 박혀버렸다. 가랑이와 가랑이가 세게 부딪히며 퍽 소리를 낼 정도로 거칠었으며, 이둔은 몸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느낌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크게 벌린 입을 뻐끔거리며 꺼어억, 꺽 하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엘사는 허벅지에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며 거친 숨을 내뱉었다. 단 한 번의 삽입으로 사정해버리다니. 약간의 창피함을 느끼면서 엘사가 허리를 뒤로 빼며 물건을 천천히 끄집어내자, 아래에 깔린 이둔이 온 몸을 뒤틀며 신음했다. 엘사의 물건이 이둔의 몸 밖으로 완전히 나옴과 동시에 탄력있게 튕기며 이둔의 클리토리스를 때리듯 스치자 이둔의 허리가 튕기듯 솟아올랐다 힘없이 떨어졌다.

엘사는 고개를 휘휘 저으며 눈 앞을 바라보았다. 바닥에 널브러져 울고 있는 이둔의 가랑이 사이 꽃잎이 서서히 열리며 엘사의 허연 씨앗을 부글부글 토해내기 시작했다. 엘사는 침을 꿀꺽 삼키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물건은 건재했다. 오히려 꺼떡꺼떡 약동하는 그 표면에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마저 보이는 것 같았다. 엘사는 다시 한 번 이둔에게로 몸을 숙여 그 허리를 안았다.

또 한번의 거친 삽입, 이둔은 엘사의 굵은 끄트머리가 질 벽을 온통 휘저으며 긁는 느낌에 폐에서 공기를 쥐어짜듯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이는 엘사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고, 엘사는 자신을 감싼 이둔의 뜨겁고 주름진 내벽이 꾸욱꾸욱 수축하는 것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두 번째 사정이 이둔의 안에서 이루어졌다. 엘사는 물건을 빼내지 않은 채 계속해서 어머니의 꽃을 향해 허리를 내리꽂았다.

가랑이와 가랑이가 부딪히며 그 사이에 번들거리는 투명한 액체들이 짜아악 짝 소리와 함께 실처럼 늘어졌다 다시 붙기를 반복했다. 계속해서 이둔의 안쪽을 들락거리는 엘사의 물건 사이로 정액과 애액이 섞여 울컥울컥 삐져나왔다. 엘사는 이둔의 몸을 돌려 개처럼 엎드리게 한 후 계속해서 이둔을 끌어안고 그 등에 몸을 딱 붙인 채 허리를 움직였다. 엘사가 허리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순간, 자세가 바뀐 탓에 더욱 깊숙하게 들어간 그것의 끄트머리에 단단한 근육질의 무엇인가가 닿는 것이 느껴졌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챈 엘사는 더욱 강하게 이둔을 끌어안았고, 이둔은 자궁 입구와 맞닿은 것이 직접적으로 그 안쪽에 정액을 토해내는 것을 느끼면서 허억 숨을 들이켰다.

바닥에 누운 엘사는 제 몸 위에 널브러져 움찔 움찔 떨고 있는 이둔의 엉덩이를 잡고서 위아래로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그 자신도 허리를 튕겨올리고 있었다. 이둔의 벌어진 입에서 흘러내린 맑은 침이 제 쇄골에 고이다 흘러내리는 것을 본 엘사의 머릿속에 다시 한 번 벼락이 내리쳤고, 엘사는 부르르 떨며 이미 자신의 씨앗이 가득한 이둔의 뱃속에 한 번 더 그것들을 잔뜩 토해 놓았다.

“후우…….” 엘사는 시원하단 표정으로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고서 이둔에게 키스했다. 엘사의 물건이 뒤로 천천히 후퇴하며 그 부풀어오른 끝이 이둔의 숨겨진 스팟을 건드렸고, 엘사와 이둔 둘 다 몸을 크게 떨었다.

온갖 액체로 범벅된 몸을 일으켜 물로 대충 닦아낸 엘사는 바닥을 돌아보았다. 바닥에 움찔움찔 떨리는 몸을 웅크리고 누운 이둔의 텅 빈 눈에서 눈물이 쉴새없이 솟아나왔고, 가랑이 사이에서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질척한 액체에 약간의 붉은 기가 돌았다. 엘사는 팔자눈썹을 만들며 한 번 웃고서는 이둔의 옆에 쪼그려 앉아 이둔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엘사의 손이 닿는 순간 이둔이 몸을 크게 떨었다. 엘사는 이둔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이제는 혼자 외롭게 지내지 말아요, 엄마……아니 이둔. 이제 이둔은 내 여자야.” 어머니의 이름을 몇 번 되뇌인 엘사가 이둔의 앞머리를 쓸어넘겨 입을 쪽 맞추는 순간, 갑작스레 욕탕의 문이 벌컥 열렸다.

“아, 아니……공주마마, 왕비마마……이게…….” 뻐끔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던 늙은 부시녀장이 비명과 함께 몸을 돌려 달려 나갔고, 엘사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엘사는 제 방에 갇혀 버렸다. 아크다르에게 호되게 얻어맞은 얼굴이 처참하게 부어올랐다. 엘사는 피 섞인 침을 벽난로에 퉤 뱉었다.

‘괴물 새끼!’ 피 묻은 장갑을 벗어내며 쓰레기통에 버리는 아크다르의 눈빛은 평소보다 더욱 차가웠다. 이틀 전 마지막으로 본 이둔의 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혔다. 수척해진 채 침대에 누워 끙끙거리며 시녀들에게 병간호를 받고 있는 모습이. 엘사는 문이 닫히기 전, 자신과 눈이 마주친 이둔이 저를 향해 손을 뻗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똑똑똑, 노크가 나무문을 울렸다. “들어와.” 시녀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와 치마 양 끝단을 잡고 공손하게 예를 취했다. “다알리아라고 합니다.” 엘사는 팔짱을 끼고서 다리를 꼬았다. “그래? 이리 가까이 와.”

앞으로 걸어온 다알리아가 엘사의 세 걸음 앞에서 멈춰섰다. 여전히 고개는 공손히 바닥을 보고 있었다. “여기 앉아.” 엘사가 손을 뻗어 옆자리를 툭툭 쳐 보이자, 다알리아는 당황하며 우물거렸다. “예? 하, 하지만 제가 어찌 공주마마와…….” “앉아!”

다알리아의 표정을 본 엘사는 한숨을 내쉬었다. “친구가 필요해서 그래. 지금껏 쭉 혼자였단 말야, 응?” 다알리아의 눈에 잠시 동정의 빛이 스쳐지나간 것을 놓치지 않은 엘사가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다알리아는 주뼛주뼛 엘사의 옆자리에 앉았다.

“있지.” 엘사는 서슴없이 옆으로 쭈욱 누우며 다알리아의 허벅지를 베고 누웠다. “예, 예에.” “다알리아 너는 몇 살이야?” “여, 열아홉…입니다, 공주님.” 엘사는 손뼉을 짝 마주쳤다. “그래? 잘 됐다! 적당하네!” 적당하다니? 의문을 느긴 다알리아가 한 쪽 눈썹을 들어올리는 순간 엘사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왜 여기 갇혔는지 알고 온거야?” “저어, 몸이 많이 아프시다고…….” 아크다르가 보냈을 텐데? 엘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 인간 성격에 나를 감싸줄 리 없고, 그저 치욕스러운 일이니 덮어뒀겠지. 생각을 끝낸 엘사는 다알리아를 향해 활짝 웃어보였고, 다알리아도 어설프게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공주마마ㅡ?!” 다알리아의 시야가 한 번 휘청인다 싶더니 다음 순간 다알리아는 엘사의 밑에 깔려 침대에 억지로 눕혀져 있었다. “고, 공주마마?” 엘사는 다알리아의 가슴을 내려다보며 입맛을 다셨다. “내가 여기 왜 갇혔는지, 모르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다알리아는 빠져나오려 애를 썼지만 엘사의 손아귀 힘이 상상을 초월했다.

아래쪽에서 뜨거운 것이 느껴졌다. 눈만 간신히 움직여 아래를 내려다본 다알리아의 입이 크게 벌어진 것을 본 엘사의 손이 선수를 쳐, 다알리아의 비명을 막았다. 엘사의 나머지 손이 다알리아의 앞가슴 단추를 거칠게 뜯어냈고, 곧 다알리아의 뽀얀 앙가슴이 엘사의 눈 앞에 드러나 부드럽게 흘러내리듯 퍼지며 흔들렸다. 읍 으읍 소리를 지르는 다알리아의 입에 재갈을 물린 엘사가 허리를 숙여 양손으로 그 가슴을 움켜쥐고서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지금 알려줄게.”

엘사는 끄응 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 맛있는 식사를 실컷 하고서 만족스레 잠든 것이 몇 시간 전, 엘사는 창 바깥의 달빛이 침대 위에 격자 무늬로 비치는 것을 보며 입맛을 쩝쩝 다셨다. 발가벗은 엘사의 아래, 역시나 발가벗은 다알리아가 엘사에게 깔린 채 눈을 하얗게 뒤집은 채 기절해 있었다. 다알리아의 다리 사이는 엘사가 토해낸 정액으로 인해 엉망진창이었고, 엉덩이 아래에 깔린 시트는 붉고 걸죽한 처녀혈이 물들어 온통 새빨갰다. 엘사는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충분히 토해냈는지 그것은 사라져 있었다.

“이둔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네…….” 다알리아의 몸 옆으로 데구르 굴러내려온 엘사는 다알리아의 다리 사이와 시트를 대충 닦아내고서 이불을 덮어준 뒤 또 다시 곧장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옷을 걸쳐 입은 다알리아가 동료 시녀들의 등에 업혀 실려나가고, 나이든 시녀 둘은 다알리아의 처녀혈이 묻은 엘사의 침대 시트를 치우며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엘사는 느긋하게 스콘을 곁들인 홍차를 마시며, 오늘 저녁은 누가 올까를 기대하고 있었다.

다알리아, 리사, 바버라, 실바, 베시, 로즈…각양각색의 시녀들이 밤마다 엘사에게 고이 간직해온 순결을 빼앗기거나 바치고, 피가 묻은 채 세탁장으로 내려가는 시트의 수가 늘면 늘수록 시녀들 사이에서 불안이 감돌았다. 엘사는 감금된 지 몇 달 만에 괴물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어느 조용한 저녁시간, 벽난로 앞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던 엘사의 귀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노크하라고 했을텐ㅡ윽!!” 엘사는 국왕의 주먹에 맞아 소파에서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아크다르가 엘사를 손가락질하며 소리질렀다.

“색에 미친 괴물 같으니! 이 궁내의 모든 것은 전부 국왕의 것임을 모르느냐!” 엘사는 비틀비틀 일어나며 아크다르를 쏘아보았다. “그래서, 절 낳고서 이둔께는 관심이라도 한 번 주셨나요?” “시끄럽다!” 아크다르가 체스판을 내던졌다. 엘사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그것은 벽난로 속에 떨어져 오그라들며 타오르기 시작했다. “넌 우리 왕가의 수치다. 알겠느냐? 수치라고!” 아크다르는 창 밖을 가리켰다. 돌탑이 을씨년스럽게 솟아 있었다.

“널 영원히 저 탑에 유폐하기로 결정했다. 내 시녀들을 탐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아라!” 할 말을 마친 아크다르가 문을 쾅 닫고 나가자, 엘사는 허리를 숙여 벽난로에서 굴러나온 백색 퀸을 집어들었다. 한 쪽에 그을음이 묻어 있어 새카만 동시에 희었다. ‘오늘 밤이라.’ 엘사는 퀸을 그러쥐었다.

“공주마마, 로즈입니다. 들어가도 될런지요?” 문 바깥에서 시녀 로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엘사가 그러마고 허락하자마자 문이 벌컥 열리며 로즈의 황갈색 곱슬머리가 엘사의 시야를 가득 채웠다. “공주마마, 보고 싶었어요! 얼른, 얼른…!” 엘사는 피식 웃으며 제 목을 끌어안고 매달린 로즈를 쓰다듬어준 뒤 일어나 문을 걸어잠갔다. “문은 닫고 해야 할 것 아니더냐.”

“공주마마.” “응?” 평소보다 더욱 질펀하고 격렬한 정사가 지나간 후, 숨을 몰아쉬며 엘사의 맨가슴에 달라붙은 로즈가 엘사와 눈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로즈는 들었답니다. 앞으로 탑에 갇혀 영영 못 나오신다는 소식을……정말인가요?” “정말이야.” 로즈의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지더니, 공주의 충직한 시녀는 공주의 허리를 으스러져라 껴안으며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쉬…뚝. 그만 울거라. 사실 내게 생각이 하나 있는데…….” “생각요?”

아크다르의 몸뚱이가 쓰러졌다. 파랗게 질려 목을 부여잡고 컥컥거리는 아크다르의 얼굴에 핏줄이 툭툭 불거져 나왔고, 그의 눈은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와인잔과 그것을 건네준 시녀의 황갈색 머리를 마구 훑었다. 곧 한 나라의 국왕은 눈을 위로 까뒤집으며 제 딸이 사주한 독살로 인해 죽었다.

“끝났느냐?” “네!” 국왕의 방문을 열고 들어온 엘사는 바닥에 널브러진 아크다르를 벌레 보듯 내려다 보았다. “괴물을 얕보다간 그 이빨에 뜯기는 법이지.”

3일이 지났다. 엘사에게 진한 마지막 키스와 함께 많은 보석을 받은 로즈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고향으로 돌아가고, 엘사에게 순결을 빼앗겼던 시녀들은 모두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고 궐을 나가거나 머물렀다. 엘사는 열일곱 나이에 훌륭히 대관식을 치르고 여왕이 되었다. 반대란 있을 수 없었다. 단두대에서 날카로운 칼날에 목이 떨어지거나 교수대에서 발 굵은 밧줄에 목뼈가 부서진 입들은 불만을 말하지 않으니까.

대관식이 끝난 날 밤, 검은 상복을 입고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던 이둔의 머리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고개를 든 이둔의 눈에 어엿한 여왕이 된 딸이 보였다. “일년 반만에 다시 보네.” 이둔은 고개를 돌리며 시선을 피했다. 엘사는 이둔의 옆에 살며시 앉아 그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이둔.” 손을 내린 엘사가 자신의 손을 꼭 잡는 것도 아랑곳 않은 채, 이둔은 대답 없이 고개를 돌렸다. “고마워.” 이둔은 고개를 들었다. 엘사는 이둔의 침대 옆 화장대에 놓인 빈 약병을 들어 보였다. 엘사가 로즈에게 건네었던 약병.

“그 날 로즈를 통해 이야기했었잖아. 날 용서하고 받아줄 거라면 이걸 열어서 와인에 섞고, 아니면 그냥 두라고.” 엘사는 약병을 뒤로 던져 쓰레기통에 정확히 들어가게 만들었다. 엘사는 이둔의 앞머리를 다시 한 번 쓸어넘긴 뒤 그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쪼옥 소리를 냈다. “용서해줄거지?”

별다른 대답 없이, 이둔은 엘사를 와락 안았다. 엘사는 이둔의 떨리는 어깨를 토닥이며 미소지었다. “18년 동안 많이 외로웠지.” 이둔이 코를 훌쩍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테니까. 혼자 두지 않을게……이둔.”

검은 상복이 스르륵 스륵 바닥으로 흘러내리고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이둔이 부끄러운 듯 몸을 비비 꼬며 엘사의 시선을 피했다. “불, 끌까?” 이둔은 여전히 시선을 피한채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엘사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없었다. 딸깍, 램프가 꺼짐과 함께 왕비의 방은 어둠에 휩싸였다. 엘사는 어둠 속 왕비의 몸을 더듬어 가며 알몸이 된 채로 그 몸 위에 올라타 달뜬 숨결을 내뱉었다. 엘사의 아래 누워서 긴장감에 움찔거리고 있는 이둔의 얕은 숨소리는 엘사를 강렬한 충동 속으로 몰아넣었다. 커튼이 쳐진 창문 틈새로 비쳐들어오는 달빛에 떠오른 왕비의 얼굴 윤곽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숙인 엘사는 이둔과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넣는다.” “안 아프게, 살살…….” “알았어.”

애끓는 듯 앓는 소리가 낮게 깔리고 나서야 여왕의 만족스러운 신음이 들렸다. 일년 반만에 맛보는 왕비의 속은 여전히 뜨겁고, 축축했으며, 뻑뻑했다. 차이점이라면 왕비의 두 다리가 엘사의 허리를 감싸안아 끌어당기고, 가녀린 두 팔은 엘사의 목덜미를 감싸안았다는 것일까. 곧 철벅 철벅 살이 부딪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여왕의 밑에 깔린 왕비ㅡ여왕의 여자가 몸을 비비 틀며 기분 좋은 교성을 흘렸다. 그렇게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를 안았다.

오호호호호호 2부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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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 썰줌마 2014.08.29 15:24

    작가 웃음소리 마음에 든닼ㅋㅋㅋ 근데 이거 벌써 열 몇 번 보는 거 같은데…이번엔 왠지 시녀들한테 이입하게 돼서 좀 짠하다.ㅠㅠ 강제로 잃은 애들은 얼마나 놀랬을꼬. 그러는 동시에 엘사한텐 더 세게 나가라고 하고 싶은 이 내 이중성. ㅠㅠ

  2. 안나 2014.08.29 15:59

    웃음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5번은 봤당 볼때마다 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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