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갤러리

[썰/판타지/자판기] 될대로 되라

섹시한멱살 2015.04.23 20:56 조회 1534 추천 7

썰이라 언제 터질지 모름. 그냥 즉흥적으로 파파팍

일단 엘사는 어느 잘 나가는 회사의 마음만은 부사장, 실력파 엘리트. 사장은 뭐 이둔으로. 아크다르로 하고 싶었지만 나으 마음의 사심은 이둔에게 향해있어서..절대 사적인 마음을 가지고 이둔왕비님을 사장자리에 앉힌건 아님…..이 어찌되었건 아무튼 이둔왕비님이 사장님.
제법 엄격한 어머니 이둔밑에서 부사장으로 굴려지는 엘사는 회사 내에 도도+차갑게 알려져있고 외견상 보이는 카리스마가 너무 쩔어서 회사직원들이 섣불리 나가가지 못했으면 좋겠다. 회사직원들의 회사규칙 제 1조. 엘사님을 건드려선 안돼 – 가 공식화. 엘사가 부사장이라는 직급에 놓여있기도 하고, 외견상으로 핵 아름답고 이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게 단단히 한몫함. 아무튼 여차 저차, 회사내에 조용히 지내다 간만에 큰 프로젝트 한건, 우리 딸내미의 실력을 보고 싶은 이둔이 엘사에게 프로젝트의 모든 책임을 위임하는 바람에 부사장임에도 불구하고 몸소 직접 나서서 직원들과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직원들은 당연지사 늘 초 긴장의 순간. 언제모를 시한폭탄이 터질것 같은 그런 감각적인 느낌으로 하루하루 노심초사 일하게 됨. 정말정말 공적인 일 이외에는 엘사에게 말조차, 심지어 보고하는 직원들은 늘 시선은 바닥으로. 팔짜 걸음걸이가 엘사의 축복을 받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엘사를 무서워했으면 좋겠다. 엘사가 별 생각없이 움직이는 작은 손짓 발짓, 작은 농담이든 말이든 모든 행동하나하나에 직원들이 움찔거리며 화들짝 놀라는거야. 근데 그렇게 놀라고 엘사를 경계하면서도 일처리는 언제나 확실하고 직급따로 구분하지 않고 공적으로 빠릿빠릿하게 처리하는 엘사를 존경하며 높게 사는거지.

근데 이와 같은 상황과는 다르게 – 남들앞에선 카리스마 쩔고 차갑고 도도한 엘사였지만 사실 마음한켠으로는 당장이라도 직급떼고 직원들과 화기애애 담소나누며 이야기 하고 싶어했음 좋겠다. 실제로 장소가 회사가 아니라면 집에선 꽤나 허당. 고고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이둔을 닮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순간순간 위엄 터지는 것 빼면 완전 허당인거지. 물논 이 사실을 아는건 엄마인 이둔밖에 모름 ㅇㅇ. 이런 엘사의 본모습을 알 턱이 없는 직원들이 엘사가 무서워서 벌벌떨거나 움찔거릴때마다 차가운 시선을 하고 있지만 속으론 거나하게 상처받는거야. 혹여 직원이 실수해서 ‘괜찮아요?’하며 자기딴엔 친절하게 굴면서 살풋 웃었는데 직원들의 눈엔 뒤에서 저승사자가 손흔들며 쉐킷쉐킷. 반가워 여기가 오늘 너의 묫자리♡ 사형선고받아 벌써부터 회사짤려 넋이 나간 노숙자마냥 멍석부터 깔 생각부터 하고선 덜덜덜. 덜덜 떠는 여타 대리들이든 부장급들이 말도 못꺼내고 얼어붙어있는 모습을 보고 오늘 또 내가 뭔 잘못을 한건가 싶어 크나큰 108번뇌가 온 엘사는 한참 집 잘가다 서러움에 북받쳐 봉다리 한가득, 맥주 여러캔 꼬나물고 차몰다가 인적없는 공원 벤치에 앉아 뀨엥뀨엥 거리며 한탄했음 좋겠다.

뀨엥뀨엥하며 한탄하다 회사내 일을 되짚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체 내가 뭘 잘못한걸까…? 싶음. 잘못한건 없죠. 그냥 존재감이 미치신거지. 그런데 그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엘사는 평상시보다 서운함이 배로 치솟아서 다 마신 맥주캔을 가지런히 탑으로 쌓아올리며 술주정했음 좋겠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감은 모조리 옆집개한테 던져준 것 마냥 영문도 몰라하며 꿍시렁꿍시렁. 한참 마시다 맥주가 다 떨어져서 어쩔까 하다 아까일을 생각하니 속이 더 상해서 맥주 여러캔 더 사와 청승맞게 홀짝이고 있겠지. 그러면서 엘사 마음속에 자리잡은 외로움이 점점 커졌으면 좋겠다. 마신 맥주캔이 수북히 쌓여가고 멋들어지게 캔을 걷어차며 카리스마 있게 갈까 싶었는데 차마 양심이 찔려 그냥 갈수가 없어 마신 맥주캔을 주섬주섬 거리며 예쁘게 캔 분리수거함에 넣는 엘사가 보고 싶다. 그리고 나름 취한와중에도 분리수거를 착실히 해낸 자신이 왠지 모르게 뿌듯해서 헤실거리며 취한듯 안취한듯이 유쾌한 걸음으로 당당하게 걸어가겠지!

애웅애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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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1. 군붓 2015.04.23 20:59

    경고 뭐 써붙일만한거 있음 댓으로 달아놈. 일단 현퀘 뿌시러 뀨엥뀨엥

  2. 으앜 2015.04.23 21:13 삭제

    엘사술주정보솤ㅋㅋㅋㅋ분리수거ㅋㅋㅋㅋㅋㅋㅋ엘사 졸귀여워ㅋㅋㅋㅋㅋ간만에 취향터지네

  3. ㅇㅇ 2015.04.24 02:46 삭제

    여주인데 이름 한자 안나온 안나..☆

  4. 군붓 2015.04.24 08:12

    여주인데 이름도 안나온 안나…★ 안습;

    암튼 우리의 엘사. 한참 당당하게 걸어가다가 알딸딸 뒤늦게 올라오는 알콜의 역습으로 자기차를 어디다 주차했는지 긴가민가해서 한참 헤맸으면 좋겠다. 요리저리 찾아보는데 하얀빛 고급세단 이둔이 선물해준 아우디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거야. 사실 엘사 바로 눈앞에 주차되어있는데 헤롱헤롱거려서 자기차인지도 모름. 아웅 미치겠네 대리운전기사 불러야하나 – 요리조리 한참 엄마잃은 소녀마냥 자기차를 찾아 한참 공원부근을 방황하는데 어디선가 야옹하는 소리에 움찔거렸으면 좋겠다. 뭐지뭐지? 하며 고개 돌려보는데 그렇게 찾고있는 자기 차위에 쪼그만한 애기고양이가 야옹야옹 거리면서 엘사앞에서 잔망스레 교태부리고 있는거지

  5. 군붓 2015.04.24 08:24

    우와 애기고양인가? 술기운에 꺄르륵거리며 조심스레 고양이를 손가락으로 콕 코를 살며시 누르며 살펴봐. 애기고양이가 자기 차 위에 올라와있다는건 여전히 모름. 어디서 왔니 너 귀엽다. 몇살이에요? 사람에게 건넬법한 대사를 치며 한참 꺄르륵 거리던 엘사는 자신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야옹야옹거리는 고양이가 귀여워서 한참을 우쭈주했음 좋겠다. 그러다가 문득 고양이를 살포시 들어올려 자신의 품에 딱 하고 앉아보는데 엘사가 안기 무섭게 엘사의 가슴에 부비작거리며 교태부리는 애기고양이의 스킬에 심쿵. 어머 애가 사람마음을 녹일줄 아네. 난 얼리는 것밖에 못하는데 – 말을 건네면서도 갑자기 오늘일이 생각나 시무룩해진 엘사가 아기고양이를 안고 쪼그리고 앉아. 애기고양이는 헐 뭐지 내 애교가 잘못먹힌건가? 하는듯한 표정으로 잠시 당황하다가 쪼꼬만 혀를 꺼내 엘사 손을 열심히 할짝할짝. 자신도 모르게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던 엘사는 이윽고 마음한켠이 따스해졌어

  6. ㅇㅇ 2015.04.24 09:13 삭제

    이놈의 고양이 보소!!

  7. 군붓 2015.04.24 12:25

    웅크리고 앉아 애기고양이 코를 콕콕 눌러주며 쓰다듬어 주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올렸는데 그렇게 자신이 찾고있던 아우디가 짜잔. 바로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찾아헤매이다 발견한탓인지 왠지모를 감동이 밀려온 엘사는 이 모든게 고양이가 주는 선물이라 생각했음 좋겠다. 애기고양이는 영문도 모른체 복덩이 당첨. 붉은기가 서려있는 앙증맞은 갈색털에 신기한 블루빛 눈을 가진 애기고양이를 엘사는 멍한 눈으로 한참 바라봐. 그러다 뭔가 결심한듯 차안에 들어가 겉옷을 벗어 조수석에 또아리를 만든 후 애기고양이를 살포시 올려놓고 애기고양이를 한번 쓰다듬어줘. 너 갈곳없으면 나랑 같이 살자 – 그렇게 애인에게 프로포즈 하는 마냥 박력터지게 말하며 멋지게 차 시동을 걸고 운전한 엘사가 간곳은 바로 공원 코 앞 5분도 안되는 동물병원이였으면 좋겠다.

  8. 군붓 2015.04.24 12:40

    동물병원 문닫고 이제 막 퇴근하려던 클톱원장이 애기고양이를 끌어안고 차갑게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엘사를 보고 화들짝 놀랐으면 좋겠다. …..혹시 지금 진찰 가능하신가요? 술기운에 발음이 꼬일까봐 차분하게 또박또박 말한 것 뿐인데 차가운 표정으로 살벌하게 말하는 엘사를 보고 클톱이 급쫄아서 아…아직 문 안닫았어요 하하- 하면서 엘사를 병원안으로 안내하겠지. 쫄아있는건 클톱뿐만이 아니였음. 애기고양이도 이곳으로 올준 몰랐는지 병원안에서 흘러나오는 특유의 약품냄새를 맡고 본능적으로 덜덜덜. 훗 괜찮아 하면서 애기고양이 한번 쓸어주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클톱은 하나도 안 괜찮음. 진찰하려고 고양이에 대해 물어보는데 방금 주워온 고양이란 소리에 혹여 저런 차가운 여자가 심기가 뒤틀려 고양이를 도로변으로 휘이 내칠까 싶어 진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지. 반면에 엘사는 그런 클톱의 속마음은 전혀 모르고 참 친절한 병원이네 하며 맘에 들어함. 한참 옥신각신 고양이 진찰하랴 설명하랴 사료니 모래니, 미연의 길고양이 방지 차원으로 평상시 서비스보다 한가득 챙겨준 클톱의 선물을 뒷자석에 옮겨담던 엘사가 자기 품에서 고릉고릉 거리는 애기고양이를 한참 쳐다보다 병원 안쪽에 걸려있는 빨간색 목걸이를 바라봄. 반려동물 목걸이라 산책용과는 다른 장식용도라고 클톱이 설명해주니 끄덕이다 빨간색 베이스에 하얀 체인리본이 달린 목걸이를 사서 애기고양이 목에 살짝 걸어줘. 싫어하진 않을까 했는데 애기고양이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엘사를 바라보며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어. 착하네 – 엘사가 만족한 표정으로 쓰다듬어주자 또 한번 고릉고릉. 당장 버리진 않을 것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클톱이 안심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물어와. -아이 이름이 뭔가요? 그러고보니 이름짓는걸 깜박하고 있었네. 엘사는 멍한 표정으로 애기고양이를 바라봐. 이름 뭐라고 지으면 좋을까.

  9. 야동k 2015.04.24 13:17

    캬 고양이 수인 아-나와 벤츠 엘부사장님의 로맨스인가욧

  10. ㅇㅋㅇㅋ 2015.04.24 15:23 삭제

    야옹이 생각에 심멎 애옹애옹 거리는더 생각하니 크읍 개좋

  11. ㅇㅇ 2015.04.24 17:15 삭제

    아니 미친 야옹이한테 심멎당할줄은ㅠㅠㅠㅠㅠㅠㅠㅠ

  12. 군붓 2015.04.24 23:03

    이름. 정말 뭐라고 지을까. 고양이의 코를 뽁뽁 눌러주며 잠시 고민하던 엘사는 술기운이 좀 풀리고 난 뒤 다시 생각하기로 해. 지금 상황에서 지어줬다간 괜히 어쩡쩡해질까봐. 작은 생명이라도 책임감은 가져야지 하면서 고릉고릉거리는 고양이를 보며 기분좋아하겠지. 집에 가자 하고 막상 차에 탔는데 운전하기 망설여져. 알딸딸한 기운도 있고 맥주캔을 하나가 아닌 여러다발로 마신 상태라 차를 길게 몰고 가다간 왠지 음주검사에 걸릴것 같기도 하고 음주운전하고 가다가 고양이도 다치고 다른사람이 다치면 어쩔까 싶어. 모처럼 기분 좋게 집에가려는데 그런 일로 인해 기분을 잡칠순 없으니, 나지도 않을 사고에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럽게 비서를 부르는 소심 엘사가 보고싶다. 갑작스러운 전화에 충성스런 비서 마쉬멜로가 텨나와서 엘사를 모시고 가겠지. 엘사를 집으로 모셔가는 와중에 아무것도 묻지 않았던 마쉬멜로가 엘사가 품에 안은 고양이를 한참 보다 키우실건가요? 하고 물어봐. 그 물음에 엘사는 잔잔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할거야.

  13. 군붓 2015.04.24 23:06

    고양이의 짐을 날라주던 마쉬멜로를 보며 자신이 술마시고 부른사실을 이둔에게 비밀로 하라며 단단히 언질해둔 엘사는 그렇게 집으로 들어가서 흐느적 거리며 쇼파에 자신이 데려온 쪼꼬만 애기고양이를 살포시 내려놓아. 그리고 굴러다니는 고급 타월하나를 집어들어 미온수의 물을 묻혀서 애기고양이의 몸을 살며시 닦아주지. 물이 닿으면 놀랄법도 한데 신기하게 얌전히 엘사의 손길을 받으며 의젓하게 있는 모습에 -너 정말 사람같아 하고 말하면서 기특해하겠지

  14. 군붓 2015.04.24 23:09

    잘 참았어 -조심스레 털을 말려주며 분홍빛 코에 뽀뽀 한번 쪽 – 샤워하고 올 동안 여기 얌전히 있어야해요? 알아들은걸까? 애기고양이는 엘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야옹야옹 거리며 엘사의 입술에 자신의 이마를 부비작거려. 또 한번 심쿵. 이러다가 심장마비로 빠른 노후준비를 하게되는건 아닐까 하며 애기고양이 껴안고 우쯎쮸쮸쥬 거리며 샤워실 들어갈 생각도 안하고 한참 어쩔줄 몰라하는 엘사가 보고싶다.

  15. 군붓 2015.04.24 23:15

    암튼 샤워를 한답시고 들어가긴 했는데 그냥 물을 끼얹는 수준. 1분이라도 빨리 고양이가 보고싶어 튀어나온 엘사를 보고 애기고양이는 보란듯이 쇼파에서 쥬르륵 내려가 아장아장 엘사를 향해 걸어갈꺼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꺄꺄-거리며 이리와 이리와를 연신 외치는 엘사가 있겠지. 엘사에게 도착한 애기고양이가 애웅애웅 낮게 울면서 부비작거리는 모습에 엘사는 더 이상 셀수 없을정도로 수많은 심쿵사. 애기고양이를 안아든 엘사는 내친김에 침대에 누워서 같이 자기로 함. 이 애를 어찌 거실에 두고 혼자 잘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 침대에 끌고온 애기고양이의 잔망스러운 애교와 끼가 서린 교태에 살살 녹아내린 엘사는 오늘 있었던 하루일과를 혼잣말하듯 도란도란 이야길 하며 치유받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입은듯 걸친듯한 가운너머, 엘사의 가슴에 안착한 애기고양이는 그렇게 밤이 깊어갈때까지 엘사의 품안에서 엘사의 체온. 엘사의 목소리를 들으며 서서히 잠들어가겠지.

    그리고 아직 엘사가 눈을 뜨기엔 너무 이른 아침.

    —현퀘 슝

  16. 흥선 2015.04.24 23:16

    고양이 키우고 싶어진다…
    애웅애웅 상상하면 씹귀ㅜㅜㅜㅜ

  17. 야동k 2015.04.25 00:04

    세상에. 본격 고양이를 영업하는 썰은 또 첨보네그려. 크흡 코피 쮸륵…

  18. ㅇㅇ 2015.04.25 10:56 삭제

    아….고양이 키우고싶다…..ㅠㅠ

  19. 군붓 2015.04.25 13:52

    [어린아이주의]

  20. 야동k 2015.04.25 17:25

    캬 안고양이 요망잔망 터지네 ㅋㅋㅋ 깜찍 캬 폐도를 말하고싶었니?ㅋㅋㅋㅋ 존나 좋습니다. 난중에 떡칠때 안고양이가 밑에깔려선 사람모습인데도 막 기분좋은거때문에 고로롱 거리면서 애웅애웅 거렸음 좋겟다 캬캬

  21. ㅇㅇ 2015.04.25 17:58 삭제

    ㄴ 글쓴이는 아닌데 폐도야? 페도야? 어느쪽이야?

  22. 마룬CK 2015.04.25 19:21

    페도. 페도필리아 (pedophilia). 한국말로 풀어내면 소아성애증입니당ㅋㅋ

  23. 마룬CK 2015.04.25 19:22

    몰아서 보는데 펫 키우고 싶어진다.. ㅅㅂ 고양이털 알러지 있어도 키우고 싶다… 강아지듬 고양이든 끼에에에에에ㅔ에엑

  24. 군붓 2015.04.25 23:15

    [일시적페도주의]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욕갤러들아. 머가리가 돌대가리인가봐. 왜 이게 기억이 안났을까….

    작은 여자아이에게 황당한 아침인사를 받고나서야, 그제사 으아앙ㅇ아아아아ㅏ아앙-하고 마음속으로 비명터진 엘사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일으켜. 속으론 엄청 호들갑스럽게 일어났지만 겉으론 나지막히 왓더—-훡!! 하며 일어나겠지. 엘사가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바람에 여유부리며 인사하던 아이는 앗 하며 -침대 옆으로 데구르르 콩 하고 굴러 떨어짐. 아퍼어 – 하며 투덜거리는 여자아이를 흘러내린 가운을 추스릴 세도 없이 얼이 빠진 표정으로 쳐다봐. 행동으로 봐선 쏘아본다는 표현이 정확했지만 아무튼 처음보는 어린아이의 등장에 엘사의 머리속은 이미 파스스 하고 멘탈이 부스러진 상태. 믿을수 없는 광경에 이미 엘사의 머리회전은 돌아갈 생각도 하지 않고 마냥 멈춰있었어.

    “…너…..”

    사태파악이 아직도 안된 엘사가 나지막히 말을 걸긴 했는데 뭐라 말을 해야할지..초장부터 말문이 막혀.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이성적으로 생각할수 없는 상황이야.

    “너…누구야?”

  25. 군붓 2015.04.25 23:51

    얼어붙은 표정으로 말해오는 엘사의 질문에 침대옆으로 콩 하고 떨어진 여자아이는 자신에게 던져진 그 질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모로 갸우뚱 거리며 질문의 주인공인 엘사를 지그시 쳐다봤어,

    “나 기억안나요?”

    그리고 어느새 곁으로 다가왔는지 퍽이나 섭섭한 표정으로 엘사의 품에 와락 안겨. 엘사는 여기서 또 한번 얼음땡.

    “밤새 뽀뽀하고 껴안아줬으면서”

    “뭐?!”

    두번째 얼음땡. 뒤이어 화들짝. 여자아이의 발언에 엘사의 몸이 움찔거리며 반사적으로 튀어올랐지. 애가 지금 무슨 소릴하는거야? 잠이 확 달아나다 못해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야. 내가 이 어린아이를 밤새 뽀뽀하고 껴…안았다고? 제 아무리 자신이 어제 술을 마셨다고는 하지만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마신것도 아니고, 기억이 끊킬정도도 아니였어. 의식이 또렷했음 모를까. 무엇보다 어제 이런 여자아이를 들인적이 없는데?! 엘사의 머리속은 점점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돈에 빠짐. 뭐야 대체. 하룻밤사이에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엘사의 그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엘사의 품에 안겨 어느새 가슴결에 고개를 안착한 여자아이는 엘사의 얼어붙은 표정을 보고 퍽이나 서운한 표정을 지어. “정말 기억안나?” – 하고 울먹이며 물어오는데 기억이 안나. 안난다고. 날리가 없잖아. 자기는 분명 이 집에 혼자 들어왔고, 샤워를 하고 애기고양이랑 뒹군기억밖ㅇ…..엉?

    “고양이..!”

    “응?”

    고양이 생각에 갑작스럽게 몸을 일으킨 엘사덕분에 품에 안겨있던 여자아이는 또한번 데구르르 콩 하고 넘어짐. 가운을 추스리고 부랴부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자신의 주변을 샅샅히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서 애기고양이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어. 왓 더….나지막히 읊조리며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지만 어젯밤일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기고양이를 품에 안고 혼잣말하듯 말하다 잠든게 전부야. 그 전의 기억은 그 애기고양이를 안고 동물병원에 들렸다는 것, 그 전전의 기억이라면 애기고양이를 만나기 전 분리수거를 한 기억밖에 없고!

  26. 군붓 2015.04.25 23:57

    아으 – 그 머리를 감싸쥐고 사라진 애기고양이를 걱정하며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 열심히 애를 쓰는 와중. 엘사를 지켜보던 여자아이는 엘사의 근처로 다가와 또 다시 그 품에 파고들었지. 움찔. 이 아이는 대체 뭐하는 앤데 이렇게 품에 파고드는거야….. 하고 고개를 들어 아이를 바라봤는데 그제사 파고든 아이의 몸이 전라라는걸 깨달은 엘사는 여기서 또 한번 맛좋은 부침개마냥 뒤집어 짐.

    “너…너 뭐야…..뭐야!

    “웅? 왜에-?”

    “왜….왜 그렇게 다 벗고있어..?!”

    “응? 원래 다 벗고있었는걸?”

    ㅇㅈ더ㅏㅈㅂ업지ㅓㅂ아빚!!!- 엘사의 소리없는 비명이 또 한번 침대에 울려퍼졌지.

  27. ㅇㅇ 2015.04.26 00:06 삭제

    고양이 영업글인줄알고 심멎당하고있었는데…왜 갑자기 시트콤같은전개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뭐얔ㅋㅋㅋ졸잼ㅋㅋㅋㅋ

  28. ㅇㅇ 2015.04.26 00:10 삭제

    엘사 당황잼ㅋㅋㅋㅋㅋ안나가 계속 안기는거 좋다ㅋㅋㅋ

  29. ㅇㅇ 2015.04.27 10:00 삭제

    왜 안나오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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