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안올릴까도 했지만 일부 지워져있길래 올림
엘사는 공부좋아하고 성격이 내향적이고 왕따당하는 너드이고 안나는 원래 활발한데 아웃팅당하고 너무 심하게 데여서 너드가 된 케이스라든가….
둘다 대학에서 만났을것 같음. 왜만났냐면 듣는 교양과목 교수가 조별과제야말로 완벽하다 주의라서 조를 짤 수 없는 둘만 떽떼구르 떨어져나와서 조를 짜게된거지. 둘다 대인기피증이고 너드라서 메일 주소만 교환하고 메일로만 과제와 소식을 주고 받는거야. 문제는 발표를 누가 할것인가임. 발표는 사다리타기라서 안 걸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정해둬야해.
메일로 너가해, 난 못해 하다가 결론이 안 나서 결국 만나서 결판내기로 했어. 근데 만나니 둘다 입을 못염. 너드가 왜 너드야. 둘이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아서 한참 아무말 못하고 손가락 꼼지락대다가 엘사가 “나, 나… 더, 더듬어서… 마마, 말… 모몬…해여어…”라고 어눌하게 말하는거야.
안나는 아우팅 경험때문에 다수의 시선을 느끼면 기절한다길래 엘너드가 측은하게 생각함.(아웃팅 얘기는 안하고 그냥 다수 앞에서면 기절한다고 함.)
그리고 안나는 영악하게 발표를 엘너드에게 더넘김. 엘너드 울며겨자먹기로 억지로 발음 교정이나 혼자 해보면서 발표날이 왔어. 제발 사다리 걸리지 말아달라고 빌지만… 걸렸어. 마지막 3번째 발표가 엘산나네 조가 딱걸린거야.
거기가 교수가 대놓고 나 이 주제 좋아함! 기대기대 거리는거냐 엘너드는 손이고 목덜미고 식은땀이 주륵주륵나, 안너드도 옆에서 ppt를 클릭해줘야하는데 단상에 올라갈거란 사실만으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두통이 왔지. 드디어 차례가 왔을 때 엘너드가 나름 연습한데로 시작했어. 제가 말을 더듬는데 양해 부탁한다는 시작으로 발표가 시작되었어.
엘너드가 ppt를 말이 적게 필요하게 잘 배치한 덕에 더듬어도 진행 자체는 막힘이 없었어. 그러던중 안나가 클릭을 실수로 해서 ppt가 막 넘어가. 안너드가 당황해서 피피티 끄는데 킥킥 소리가 학생들 사이에서 나면서 급 머리가 하애지고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싶었어. 그때 엘너드가 후다닥 안나 옆에 와서 친참하게 파일을 다시 키고 중단된 페이지로 왔지.
엘사는 헤픈 웃음 팔기 싫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어쩌겠어. 헤헤 죄, 죄송합니다…. 하면서 안나 손 한번 꽉 잡아주고 다시 이어서 했고 발표 점수는 최하점 받고 교수에게 신나게 까였지만 그럭저럭 둘다 B가 나왔어. 발표날이 바로 종강 날이었기에 그날 수업 끝나고 둘다 인사도 못하고 집에 달려갔지 그 둘에게 발표는 심장에 너무 나빴어,
엘사는 뒤늦은 공포에 떨었고 안나는 엘너드 상냥해…! 라면서 두근두근…. 일주일간 기말고사에 시달리다가 안너드가 용기를 내서 메일을 보내는데…. 없는 주소의 메일이라고 리턴되서 온거야. 엘사는 수업관련해서는 기간제 메일을 쓰거든.
안너드는 연락할 방법이 없네… 하면서 우울해함과 동시에 망상해.
손 부드러웠지, 두꺼운 안경도 멋지고 백금발 머리카락도 예뻤어, 입술은 도톱하고 키도 크고…. 여튼 환상을 키워갔어.
사실 발표 할때 엘사 장난으니개 허둥되었지만 안나는 기억을 미화하면서 학기 시작하면 전화번호라도 교환하자! 개학을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다이어트도 해보고 렌즈사러 현관까지만 나갔다 다시 들어오고 돼지 우리같은 자기방 청소도 하고… 나름 노력했어.
엘너드는 방학 내내 집에서 이불 구멍내듯 하이킥 하면서 남들앞에서 발표 하는 수업은 다시는 안들을 거라고 오글거림과 부끄러움 속에서 살았어. 안나 생각 안했어. 그리고 엘너드는 계절학기를 듣기 때문에 계속 학교에 있었어. 계절학기 수업들은 발표나 토론이 없다는 장점이 있었거든.
참고로 엘사가 안나보다 세살 많은데 한학년 위. 고등학교 2년간 히키코모리였음
학기가 시작되고 안너드는 음침하게….학교를 둘러보면서 엘너드를 찾아봐. 일단 첫주 다녀보니 수업이 안겹쳐. 근데 차마 남에게는 못물어보는거야. 대인기피증에 너드라서….나름 학교 홈페이지나 학생들 sns를 둘러보면서 엘너드의 소식을 찾아보지만 안보여. 안너드는 생각을 달리해보기로 했어. 너드들이 자주 갈만한 곳은 어딜까, 한산한 도서관을 뒤져보기로해
그리고 드디어 책빌리러 오는 엘너드를 보게 돼. 엘너드가 자리에 앉아서 책을 보면 옆에 앉자! 라고 생각하는데 두터운 책을 다섯권이나 빌리면서 커다란 백팩에 그걸 넣고 나가는 거야. 안너드는 잡아야하는데… 잡아야 하는데… 하다가 그놈의 아웃팅 공포가 또와서 못잡아.
집에가서 난 왜 못해! 펑펑 울어대면서 계획을 변경해. 연락처를 알아내자.
학적부에 연락처를 물어보기만 해도 돼. 메일만이라도 알아내면 되었지 안너드 최대한 용기를 내서 학사에서 엘사의 이메일 어드레스를 알아내. 집에서 말춤을 추면서 엘너드에게 저번학기 같이 조별과제 했던 안나인데요…. 라고 시작되는 메일을 일주일동안 지웠다 섰다 하면서 드디어 보냈어. 실수로 세번 보내서 엘사가 스팸인줄 알았지만 일단 읽어봤지
저번학기 너무 고마웠는데 연락이 안되어서 밥도 못사드리네요 시간되시면 같이 식사 하실래요? 라는 말에 엘너드가 넌지시 거절해. 저는 사람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안너드 포기하지 않고 그럼 사람이 적은, 저 혼자 사는데 저희 집에서 먹지 않으실래요? ㅇㅇㅇ근처 아파트 주택가에 있어요 라고 말하고 엘너드는 거절 명분을 생각해내지 못해서 오케이해
사실 엘사는 그날 안 가려고 했는데 우연치 않게 그날 학교에서 나올때 안나랑 마주쳤어. 둘다 후드에 모자에 얼굴 안보이지만 단번에 서로를 알아봤지.
“엘사 선배 잘 지내셨어요?”
“어, 어, 응… 너, 너도, 수 수업은…. 괘괜찮고..?”
라고 어색어색열매 먹은 것처럼 대화하다가 안나의 집으로 가게 되었지. 가는 도중은 말이 없어.
“파스타… 어떤거 좋아하세요?”
안나가 조심조심 물으니까
“크, 크림 파스…. 타아…”라고 부끄러워하면서 말하지.
안나는 다행이다 소스 있어! 인스턴트지만! 이라고 하면서 집에 가자마자 편하게 앉으라면서 부엌으로 가서 바로 물끓이고 면삶고 소스 데우고 베이컨도 좀 넣고 10분만에 만들어. 엘사는 내내 서있었지. 남의 집이라 어디 앉을지 몰랐거든
“여,여기 앉으세요 선배!” 라면서 후다닥 셋팅하고 둘다 말없이 후루륵쫩쫩 먹어.
다 먹고 나서 한참 둘다 빈 접시만 보다가 안나가 먼저 일어나 치워드릴께요! 라면서 정리.
엘너드는 남의 집이라 토할정도로 긴장해서 입열면 크림파스타 올라올까봐 입 꾹 다문상태.
안나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배웅 해드릴게요.. 시간 뺏어서 죄송해요…”라면서 안무룩 하는데
엘사가 겨우 토할것 같은 걸 가라앉히고 “마..” “마?” “맛있게.. 먹었어…..”
안나는 순간 얼굴이 씨뻘게져서 집안인데도 후드 깊게 둘러 쓰고 고개 푹숙임 잼. 엘사는 자기가 뭐 잘못말했다 또 초긴장. 피가 머리에 몰려 얼굴 터질것 같던 안나가 다시 용기를 냈어.
“다음에도 초대해도 될까요….?”
엘너드는 입꾹 다물고 끄덕끄덕끄덕.
그렇게 드디어 폰번호도 교환하고 엘너드는 안너드 배웅을 받고 집에 갔어. 엘너드는 핸드폰에 저장된 안나 번호를 보면서 두근두근. 나 처음으로 친구 생겼다아아! 라는 느낌이고 안나는 선배님 전화번호다아아아! 라면서 핸드폰을 양손에 들고 찬양 잼.
둘은 여전히 너드에 대인기피증이라서 일주일에 한번 같이 집에서 밥먹는 것 밖에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지
둘다 좋아하는 음식은 상당히 빠삭해졌지만 여전히 대화는 없음….에서 엘사에 한에서만 대인기피증 증상이 옅어진 안나가 활달한 성격이 들어나면서 엘너드 당황잼. 물론 둘의 만남은 항상 말없이 교문에서 만나 누군가의 집에 가기전까지 입 꾹 다물다가 현관 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입을 여는 이상한 만남이었어.
그런데 안나는 활달하게 선배 같이 dvd봐요, 애그 타르트 좋아하세요? 전 크림 파스타에 베이컨 가득! 같은 얘기는 하지만 과거 얘기나 자기의 성적 성향은 절대 들어내지 않았어. 아웃팅 이후 이렇게 가까워진 사람이 처음이라서 절대 잃고 싶지 않았지. 엘너드는 인터넷 지인 말고 제대로 대화하는 안나가 소중해서 잃기 싫어했지.
엘너드는 자기가 말을 더듬고 왕따였다는 얘기를 했어. 게임 폐인에 인터넷 말고는 안한다든가 뭐 이것저것… 안나는 꽁깍지가 단단히 씌여서 선배가 자기 불행한 과거를 내게 말해줬어! 두근두근 거렸지. 안나는 곰손이라 게임을 존나 못하지만 선배랑 같이 하고 싶어요! 라는 말에 열심열심 게임도 같이 하고 엘사가 채팅으로는 청산유수처럼 대화하는 거에 또 반함 잼
안나는 발표때부터 엘너드에게 완전 반했지만 고백할 생각 없음. 반면 엘너드는 안나를 좀 귀찮아하다가 점점 정들고 마음들고 좋아하게 된 케이스.
엘너드는 내가 레즈라니..!! 라면서 좌절함과 동시에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처음이라서 인터넷에 고민글도 올려보고 조언도 얻어보지만 결론은 고백해. 그전에 엘너드가 넌지시 안나에게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
안나는 과거의 아웃팅 경험때문에 엘사가 설마 알고…!! 라면서 시치미때면서 자긴 여자 좋아하는 사람 이해 못하겠다, 소름끼친다 막 부정해. 엘너드는 아…. 고백하면 안나랑 영영 못보겠다…. 하고 포기해. 혼자인게 편하던 엘너드에게 이제 안나가 없는 저녁식사는 상상도 못하게 된거야. 하지만 한번 자각한 마음은 커져만 갔지.
엘너드는 첫사랑이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워서 안나랑 약간 거리를 두기로 해. 여자에게 키스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자길 더럽게 생각하면서 “오, 오늘으은….. 나,나, 먼저, 집에 갈께……” 안나는 아쉬워하면서 내일 뵈요… 하는데 이게 이틀이고 삼일이고 계속 되니까 안나가 의심했지.
저번에 동성애에 대해 물은거 역시 내가 레즈인거 알고 물은걸까.
그래서 천천히 거리를 두려는 걸까 안나는 급 어두워지면서 엘사에게 오늘 저녁도..? 라고 묻는 것조차 안하게 되었어.
엘너드는 안나를 일단 안보니까 좀 마음이 편해지는것 같으면서도 집에 혼자 밥먹을 생각이 안들어서 예전보다 더 폐인처럼 게임을 했어.
안나는 엘너드가 없는 집이 너무 외롭고 지쳐서 어두운 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후회하지
그렇게 한달간 서로 못보는데 안나는 선배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져. 그리고 우연히 학교 교문에서 집에가는 엘너드를 보고 잡아.
“오, 오늘도… 안되세요….?”
엘너드는 오랜만이니까 괜찮을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오느으을, 괘, 괜찮아….”라고 대답하니 안나가 활짝 웃어.
엘사 심쿵, 오랜만에 보는 안나가 왜이렇게 이뻐보이는걸까
엘사의 사랑과 심장이 두근두근, 그렇게 오랜만에 들어가서 처음때처럼 베이컨 크림파스타를 해먹어. 이제는 인스턴트가 아니라 우유로 직접 크림소스를 만들고…
여튼 맛있게 멋는데 엘사가 “오, 오랜만인데… 정마알.. 마, 마싯어…” 라고 더듬더듬 말하니까 안나 감성이 폭발했어.
“선배, 저 사실… 레즈비언이에요….”
엘사는 듣는 순간 너무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하고 안나를 봤어.
“저요…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친구도 많고 다른 사람 앞에서도 잘 말했는데요… 중학교때 동급생 여자애를 좋아하다가 들켜서 아웃팅당했어요. 그래서… 남 앞에 서면 기절하고 그러는건데… 흐극, 에, 엘사 선배님도 레즈는 싫은 거죠…? 그래서 저랑 같이..히끅, 밥, 안 먹게 된거고…”
“시, 싫어하지 아, 않아!! 나 나… 안나를… 조, 조조좋아해에!”
엘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외쳤어. 안나는 깜짝 놀라서 울다가 눈물이 들어갔어, 그리고 엘너드가 아 자길 위해서 좋아한다고 하는구나 하면서 눈물을 닦고
“괜찮아요. 저, 싫어하지만 않으신다면…” 하는데 엘너드가 “그, 그게 아냐아아, 그 좋아해! 안나 좋다아고오!”
엘사는 계속 안나가 좋다고 하고 안너드는 엘사가 겉치례라도 좋아해주는걸 고맙다고 하면서 사랑 고백이라고 생각을 안해. 엘너드는 계속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답답해 마치겠는거야.
사랑한다는 얘기 하면 되는데 지금 엘너드 너무 당황해서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거야.
엘너드가 애라이 모르겠다 하고 안나어깨를 딱 잡고 키스하지.
키스하고 나니 안나가 날 사랑하는게 아니면 어쩌지 하고 급하게 입술을 다시 때는데 두 입술 사이로 타액으로 실이 살짝 이어졌다가 끊어져. 안나의 평정도 같이 끊어졌어 얼굴이 쌔빨게져서 어버버버 하면서 후드 뒤집어쓰고 자기 방으로 도망가서 이불 뒤집어 써버려.
“아, 안나… 저어어기이이…”
엘너드가 방문 앞에서 부르지만 대답이 없어
엘사는 문 앞에 주저 앉고 안나를 기다렸어. 안나는 이불속에서 심장이 쿵쾅쿵쾅 거려서 숨도 못쉴것 같았지.
선배가 뽀, 뽀뽀, 뽀뽀를…. 으아아아아 서, 선배랑 나랑 그러니까 좋아하는 거지? 서로 좋아하는거지? 하면서 결론 내는데 엘사는 안나가 나랑 뽀뽀하는거 싫었나봐, 엘무룩하면서 밥 잘먹었다고 나가려는데 안나가 문열고 나와서
“저도 선배, 아니 엘사 좋아해요!” 라면서 목덜미 딱 잡고 키스 잼. 엘사는 생애 두번째 키스를 하면서 머리속에 불곷놀이가 터지고 번개가 치고 꽃이 휘날리면서 향에 감싸지는 감각을 느끼면서 꼼짝도 안하고 키스를 했어, 한참 대었다가 떨어지는데 엘사가 다시 고개가 내밀어서 입술이 닿았어, 안나는 심장이 터질정도로 뛰는 상태로 받아내.
어느 한쪽이 입을 때면 다른쪽이 다시 입술을 내미는 형식으로 몇번히고 키스만 쪽쪽대. 너드들이라 이 이상 뭘 해야하는 지 모름 잼. 그렇게 한시간 가까히 쪽했다가 서로를 보고 다시 쪽하고 서로를 보더니 핸드폰 소리에 깜짝 놀라서 떨어져.
스팸 메일이었지, 여튼 키스가 멈춘 둘이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우물쭈물하는데 안나가 먼저 “우리…사귀는 거죠?”
수줍수줍 말해. 엘너드가 “어, 어어…. 사 사귀는….거지…?” 왠지 의문형으로 끝냈지만 상관 안하고 안나가 엘사 손을 잡고 만지작거려.
사귀는 거니까… 키스 말고도 더 다른거 하겠지? 손가락 넣는다는데 이 손가락이… 내 안에… 라고 망상에 망상을 더해가고 있을 때 엘사는 안나 손 따뜻하다…라면서 깍지를 시도해.
안나는 깜짝 놀라서 손을 때버리는데 엘너드 상. 처. 엘먹엘먹하니까 안나가 깜짝 놀래서 그렇다고 바로 깍지 껴와 그렇게 둘이 손가락 만지작 거리다가 엘사가 시계를 봐, 슬슬 엘사는 집에 가야하는데… 아쉬워. 기껏 사귀는건데 떨어지기 싫었지.
“나아… 가, 가야하는데… 저… 저기…우리 사사사귀는 거니까… 자, 자고… 갈까..?”
엘사는 순수하게 그냥 오래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한거지만 안나는 어깨를 움찔거리면서 다른 의미로 해석했어.
이 선배가 독심술이 있나? 손가락 만지작거린걸로 내가 그런 생각한걸 어떻게 안거지??? 안나는 얼굴 빨게져서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끄덕
엘사가 에헤헤 웃으면서 다시 안나에게 키스를 시도했고 그렇게 쪽쪽거리면서 둘은 안나의 방에 들어가지. 엘사는 의자가 하나라 침대에 나란히 앉자면서 앉고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안나는 침대에에에!! 앉았어어어!!!! 라면서 초긴장 상태.
오늘 속옷 안 이쁜데… 벌써 씻은지 이틀이나 되었는데…라면서 속으로 울상이야.
어느 순간 말이 끊긴 둘은 손을 깍지낀체로 팔에 붙은 서로의 체온만 느껴. 안나는 초조함에 깍지 낀 손의 손가락을 까딱까딱 대면서 기다렸고 엘사는 연인끼리는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속으로 징징징.
“서, 선배 저기… 이름..불러도 되요?”
안나의 말에 엘사가 깜짝 놀라서
“어, 어어, 괘 괜찮아…” 라고 말해.
안나가 수줍게 엘사라고 불러
얼마나 감미로운지 엘사는 자기 이름이 엘사인지도 잊고 안나의 부름을 멍하니 들었어.
“다, 다시 한번….”
“후후, 엘싸아…”
“하, 한번만 더어….”
“네, 엘사 선배니임…”
귓가에 속삭여주는 안나의 말에 엘사는 뇌가 물이 설탕에 녹듯 녹아버리는 것 같았어.
“키스…해도…돼에에?”
엘사의 물음에 안나가 얼굴을 엘사를 향하며 눈을 감아
안나 입술이 이렇게 붉은 보석처럼 빤짝였던가? 엘사는 어릴때 먹은 보석모양의 붉은 사탕이 생각났어.
입술이 닿자 달아 미칠것 같아. 좋아하는 사탕도 한개만에 빌리는데 안나의 입술은 아까 그렇게 입을 맞췄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아.
쪽, 쪽 거리고 있는데 입술이 살짝 열리면서 일사의 아랫입술이 안나의 앞니에 살짝 닿았어
엘너드가 당황해서 서둘러 입을 때, 안나가 눈을 뜨는데 청포도만큼 물기가 가득한 녹빛이 엘사를 갈망하는게 보였어.
“엘사…. 그, 저… 엘사라면… 딥도… 괜찮아요…”
딥? 딥이 뭐야? 엘너드는 뭘 깊게 하라는거야. 라고 고민고민 하다가 살짝 벌려진 안나의 입술을 보다가 빰을 잡고 아까보다는 조금 강하게 키스해.
벌려진 틈에서 안나의 혀가 살짝 나와 엘사의 입술을 툭치고 다시 들어갔어, 엘너드는 그제서야 이해하고 조심조심 혀를 입밖으로 빼서 안나를 따라 들어갔어, 서로의 혀가 얽히면서 돌기끼리 마찰을 일으키며 타액이 철벅거리는 소리를 냈지.
어떻게… 이렇게 달지?
엘너드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열심히 안나의 혀와 얽혔어
둘의 입이 떨어졌을 때, 안나는 산소 부족에 어질어질 해서 뒤로 누워버렸어. 폭신한 침대의 반동을 느끼던 엘사는 안나와 더 키스하고 싶어서 안나 위에 올라타서 또 쪽하고 키스해. 그러고보니까 자기가 덮치는 듯한 포지션이 되었다는 걸 깨닫고 급히 입을 때고 어버버버 거려
“나나나나, 어, 그, 더 덮치는 거어어 아, 아냐아아…”
안나가 “괜찮아요 엘사…. 저…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라는 말에 엘사는 얼굴이 폭발할듯 빨개졌어.
엘너드는 방금 안나의 말에 처음으로 야하다! 라는 감정을 느낌. 다시 키스하다가, 옷을 벗겨보는데 안나 후드티라서 팔들고 벗겨야하는… 남이 벗겨주기 애매한 옷을 입고 있었어.
“엘사, 잠시만… 일어나 줄래요…?”
엘사는 안나 옆으로 피했고 안나는 후드티와 스포츠 브라를 벗었어, 하의도 다 벗어버리는데 엘사가 앗 나도 벗어야겠구나! 하고 꼬물꼬물 옷을 벗어, 둘다 알몸이라 부끄러운지 가슴이랑 아래를 가리면서 시선을 못 마주쳐, 안나는 눈감고 기다리고 엘사는 힐끔힐끔 안나를 바라보지. 안나는 주근깨가 많네… 라면서 손끝으로 어깨를 살짝 만지는데 안나가 흠찟하고 놀라
“죄송..해요, 차가워서…”
“미, 미아내…”
엘사가 손끼리 비비면서 손을 따뜻하게 하는데 그닥인것 같아서 막 박수도 쳐. 안너드는 엘너드의 행동이 귀여워서 푸웃! 하고 웃어버려.
“우, 웃지마아…”
엘먹엘먹하니까 안나가 죄송해요~라면서 살짝 애교끼 있는 말투로 사과해.
우숩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풀어져서 아까같은 심장 터질것 같은 긴장감은 옅어졌어
손이 따뜻해진 엘사가 다시 위에 올라타서 쪽하는데 엘사의 풍만한 가슴이 안나의 가슴 위로 내려 앉았지. 슨배님 왤케 슴가가 크세요…. 안나는 가슴에 느껴지는 감각에 당황잼. 엘사의 가슴이 비벼지니까 안나의 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올랐지. 엘사는 키스가 끝나니까 뭘해야할지 잘 몰라서 아래를 내려다 봤어. 평평한 가슴에 봉울진게 보였어.
“아, 안나.. 저기이… 나… 처 처음이라… 잘 모올라….”
“저, 저도 처음이라서 잘은… 근데 어… 지금은 가슴.. 만져주시면 될것 같아요…” 라고 안나가 시선을 피하면서 수줍수줍 말하는거야.
엘사는 가슴? 하고 가슴 끝에 봉우리를 보고 아 이걸 만지면 되나봐, 라면서 검지와 엄지로 아주 살살 잡았어, 안나의 입에서 신음이 새.
(참고로 말하지만 누워있으니 가슴 퍼지는거입니다 안나 가슴 안작다고 이것들아!)
엘사는 안나의 소리가 아픈줄 알고 화들짝 손을 때, 안나는 괜찮다고 하면서 “조금 더 쎄게 잡으셔도 괜찮아요.”라고 하니 아까보다는 적극적으로 잡고 살살 굴렸어, 끄응끄응대는 안나가 강아지처럼 귀여워서 엘사는 또 키스를 하며 손가락으로 안나의 가슴을 조금씩 주물렀어,
입안에 터지는 안나의 숨덩어리를 엘사가 받아 먹듯 안으로 들이 쉬니 습한 싸우나에서 숨쉬는것 같다면서 엘사의 몸도 점점 더워졌어. 안나는 지속적으로 오는 자극에 아랫배가 아려오고 자기 다리 사이가 꽤 미끌미끌 젖는걸 느꼈어, 다리를 꼬고 싶어도 엘사의 다리 한짝이 사이에 있어서 불가능, 안나는 손을 살짝 떨면서 엘사의 어깨를 잡고 밀어냈어
엘너드는 밀어내는 손에 덜컥 겁먹고 “아, 아파아아? 하지 마까?” 라고 얘기하면 안나가 도리도리 고갯짓하면서 엘사의 손을 잡고 살짝 아래로 밀어.
그 의미를 안 엘사가 귀까지 빨게지면서 “미, 미테? 더, 밑? 어, 그, 아, 우,” 더듬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안나는 엘사의 손을 자신의 다리 사이로 이끌었어.
축축한 습기를 손가락으로 느낀 엘사가 굳었어
안나도 부끄러워 미치겠지만 참는 것도 미칠것 같아.
“엘사 선배애에… 저 충분하니까… 넣어주세요…”
엘사 머리 폭발 잼.
넣어? 뭘넣어? 으아아아아 넣는다니 소, 손가락? 손을 이리 대는거몉 손가락 넣는거지? 손가락 말고 넣을 것도 없지만 소, 손가락이… 손… 손….
이런식으로 혼돈파괴망가 하고 있는 사이에 손끝에 젖은 무언가가 닿았어.
엘사는 긴장에 폭발할것 같아서 손끝에 감각이 전혀 없어, 그냥 축축하다를 알뿐이지 어떤 모양새라든가 그런거 모르겠음. 이대로 안나의 다리 사이를 더듬어야하는 것도 엘사에게는 너무 높은 난이도의 벽이었어. 어쩔 수 없어.
보면서 하는 수밖에 “아,안나, 나, 있지…. 봐도… 돼애?” 안나는 뭘? 대체 뭘 봐요? 라고 당황해서 엘사를 올려다 보았어.
“저어기… 부 부끄러운데… 아, 안보고는… 잘…몬넣겠어….”
저기요 내가 더 부끄러워요 라고 말못하는 안너드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어.
엘너드는 안나의 하반신으로 몸을 이동시키고 잘 보려고 안나의 다리를 잡는데 안나 다리에서 힘이 안빠져,
“아안나아아….”
“아, 알았어요…”
안나가 울먹이면서 다리를 벌렸어,
안나는 시발 난 심장이 네개인가 왜이렇게 둥둥둥둥 빨리 뛰는지 모르겠어. 양손으로 눈을 가리고 아랫입술을 깨물고 기다리지. 엘너드는 와 나도 내거 본적없어서 이렇개 생긴지 몰랐는데 이렇구나 하고 감탄 중이었지. 살짝 자기 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보려다가 실패하고 안나에게 집중하기로 해.
번들번들해진 그곳에 바로 손가락을 넣으면 되는건가? 그런건가?하고 고민중
엘사는 일단 조금씩 넣어보자! 싶어서 검지로 살짝 넣어봐, 안나가 히익 하고 소리를 삼켰어.
“괘앤찮…아?”라는 물음에 안나가 “갠츤으유우…”라고 이 악물고 대답해.
엘사는 조금씩 넣어봐, 아 알직선이 아니네 하고 다시 뺐다가 손가락을 살짝 구부리고 넣는다든지 여튼 시행착오를 하면서 검지를 끝까지 다 넣었어,
“어때에에?”
안나는 부끄러우니까 그냥 제발 그만 물어보고 빨리 해줬음 하지만 둘다 서로 경험이 없으니 어쩌겠어.
안나는 더듬더듬 “조금… 모자른것 같아요…..”라고 말하고 씨발 부끄러움에 죽을 것 같았어. 엘너드는 모자르단 말에 손가락을 빼고 중지까지 가세해서 넣어봐, 엘너드는 중지가 긴편이라 이번에는 뿌리 직전에 중지끝에 뭔가 닿았어
“안나…. 뭐가… 닿았는데…저어기…”
안나는 엘사의 더듬더듬 거리는 말에서 자신의 처녀가 엘사에 손끝에 닿았다는 걸 알고 “괜찮아요… 엘사를 좋아하니까….” 엘사는 손가락은 그대로 하고 안나와 키스하기 위해 조심조심 상체를 위에로 올렸어.
쪽쪽 “안나…지인짜… 사랑해…” 쪽쪽 거리면서 천천히 손가락으로 막을 꾸욱 눌렀어,
꾸욱 눌리던 막이 신축성을 잃고 뜨득하고 찢어졌어, 윽, 하는 소리를 내는 안나를 일사가 계속 키스해주고 어루만져주면서 아프지마아… 아프면 안돼애애…. 라면서 보듬어줘, 시간이 지나니 처녀를 상실한 아픔이 가셨어.
약간의 허탈감 상실감을 느끼면서 안나가 엘사를 꽈악 잡던 손의 힘을 풀었어.
“이제… 안아프니까…. 괜찮아요 엘사…”
엘사가 활짝 웃으면서 살짝 울었어, 미아내 미안해, 아프게 해서 미안해. 라면서 쪽쪽대는데 손가락은 전혀 안움직이고 있어.
“손가락… 움직이셔도 괜찮으니까…”
안나의 말에 엘사는 잊고 있던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여봐. 아파? 좋아? 어디로? 계속 물으면서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안나의 의견을 물어.
안나는 아까보다는 덜 부끄러워져서 그냥 터놓고 말했어.
“비비는거… 거기 말고 옆에… 흣, 아, 거, 거기가… 좋오혹! 흐읍!”
갑자기 엘사가 돌기 하나를 제대로 만진탓에 갈라진 목소리를 내서 입을 다물어버려.
엘사는 아 이런 돌기같은데가 더 없으려나, 더듬더듬 안을 탐색했어. 아픔이 가신 탓인가 안나는 엘사의 손에 자지러지듯 덜덜 떠는 몸을 억누르는데 온힘을 다 썼어.
엘사는 요기? 조기? 여어기이구나아, 라면서 안나의 안을 자극했어, 의도치않게 과할정도로 성감대만 툭툭 건들였고 자연스럽게 무릅이 위로 올라가고 발가락이 막 말려, 손도 힘이 들어가서 엘사의 등을 잡아 뜯듯 손톱을 박는데 엘사는 안나의 속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그런지 등이 아픈줄도 모르고 계속 손가락으로 안나의 안을 자극했어.
안나는 결국 우와 하악 앙 거리면서 허리를 비틀면서 엘사 손을 피하려고 하는데 엘사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다른손으로 안나의 허리를 잡아 고정하고 넣는 손으로 강하게 움직였어. 엘사는 안나가 제일 느끼는 부분에 자기 손가락을 딱 붙이고 쉴세없이 공격했어. 안나는 아랫배가 흣흑 하고 자극에 맞춰 멋대로 복속호흡하며 강제로 소리를 내게 했어
호흡이 지멋대로가 되니 이제 입도 그런가봐, 안나는 부끄러워서 말하기 싫은데도 입에서는 기분좋아요, 더 강하게, 엘사 손가락 너무 좋아, 거기 좋아요, 중독될것 같아 등등 마구마구 외쳐. 엘너드는 더듬으면서도 어, 어디이? 여기이? 이러케? 라면서 안나의 요구사항에 다 따라주면서 계속 사랑해라고 속삭여.
풍선이 한계까지 부풀어오르듯 안나의 쾌락도 한계선으로 다가섰어.
조금만 더하면 넘을 상태에 엘사가 키스해와, 짜릿함에 리미트선따윈 훅하고 넘어버리고 온몸을 덜덜덜 떨면서 절정에 갔어.
크흥, 크흑, 콧숨으로 거칠게 절정의 여운을 뿜으면서 둘다 눈을 감았어.
손가락이 빠지고 입술이 떨어졌을 때, 안나의 멍한 표정이 귀여워서 엘사는 콧등이나 뺨, 이마에 가볍게 뽀쪽하지
그러다 손에 뭍은 분홍색 액체에 엘사가 갑자기 안절부절 하니까 안너드도 급 당황.
“으아, 그… 엘사 선배님…저기 어..음..”
“채채책임!”
“네?”
“책임, 지께. 내가 아, 안나, 책임, 질께!”
엘너드의 외침에 안나도 싱긋 웃으면서 “저 책임지실 수 있으신거에요?” 라고 물으니 엘너드는 “하, 하수 이서! “라고 새는 발음으로 선언해
안나는 엘사의 풍만한 가슴에 뺨을 비비면서 “네에에..”라고 말해. 엘너드는 손을 시트에 대충 닦고 가슴깨에 귀여운 생물체를 꼬옥 껴안았어. 안나는 내거야. 진짜로 내가 다 책임질꺼야. 안나의 머리에 뺨을 부비부비 거리며 “저엉말… 사랑해… 안나….” 라고 말해주고 둘다 기절하듯 잠 잼.
그렇게 너드끼리 잘 사귀었답니다. 참고로 엘너드가 안너드에게 처음을 줄때는 엘너드때와 다르게 안너드가 존나 성지식을 공부해와서 첫날 홍콩만 다섯번 다녀오셨답니다 끄으읕
꽁냥꽁냥하게 잘 사귀지만 약간 생각난 뒷이야기.
안나는 엘너드 앞에서는 활발하고 말도 잘하고 눈도 똑바로 보지만 집밖에 나가는 순간 입없는 사람처럼 벙어리가 되버림. 밖에서는 너드 수준이 아니라 정신과 치료 받아야할만큼 문제가 있음
반면 엘너드는 안나 앞에서 약간 더 말이 많을 뿐이지 기본적으로 밖이나 안이나 비슷비슷, 단둘이 있을 때에는 안나에게 말로 밀린다는 느낌이 있으면 밖에서는 안너드보다는 괜찮아서 안너드를 이끌고 지켜주면서 케어해주는 편이야
1년간은 별 문제없이 잘 사귐. 근데 엘너드는 고등학교때 꿇은 만큼 만회하려고 조기 졸업을 신청한 상태라서 안나랑은 이제 수업이 안겹침. 그래도 둘다 수업 다 끝나면 같이 밥 먹음.
엘너드는 부모님이랑 살고 안너드는 자취하거든? 그래서 엘너드가 더듬더듬 부모님 설득하다가 커밍아웃 해버림. 안너드는 예상치 못한 상견례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안나는 자기 방에서는 내가 술술술 엘사랑 잘 사귄다고 얘기 할거임! 하는데 집 나가는 순간 너드 잼.
엘사 부모님 앞에서도 말 못하고 아래턱을 덜덜덜 떨면서 이를 딱딱 부딪치는데 엘너드 부모님이 안너드를 안고 토닥여주면서 힘들었겠구나…. 하는데 안너드 펑펑 움.
안너드의 과거 이야기.
안나는 동성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지역 출신.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활발하고 잘 지냄. 근데 자신이 레즈인걸 알고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좋아하는 애에게 고백 잼. 고백받은 애는 생각해보겠다고 하다가 둘이 썸타는 사이가 됨. 그러다 둘이 키스하고 헤어지는 장면을 동급생 한스가 사진으로 찍어서 존나 크게 프린트해서 학교에 도배해버림 레즈_중딩_페도.jpg 이런 제목으로.
당연히 불려갔는데 안나는 나 레즈 맞다고 하는데 상대는 전 아니고 강제로 성추행 당한거다라고 주장하면서 자기만 빠져나감.
아무리 부정해도 믿어주지 않았고 졸지에 동성강간마로 전락되버린 안나는 학교 전체에 왕따를 당해. 동네에서도 수근수근 거려지면서 사회적으로 매장되버림.
심지어 안나 부모님도 안나를 반쯤 버림.
안나는 자길 아무도 모르고 동성애가 어느정도 허용되는 지역으로 가기 위해 죽어라 공부하고 돈을 모음. 사실 돈도 그냥 부모님이 교통비나 식비 주는걸 아끼는 수준. 안나 평판이 최악이라서 알바를 할 수도 없었음.
고등학교쯤에는 시간이 지나서 안나를 단체로 무시하다 잊어서 차라리 좀 나았고 죽어라 공부한 덕에 입학 장학금도 받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게 되었지.
엘사네 부모님의 따스함 덕분에 안나의 대인기피증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졌어. 엘너드는 나 말고 왜 부모님땜에 좋아진거야 라면서 질투했지만 뭐 인간불신같은 건 애인만이 답은 아니지…
그렇게 잘 사귀고 잘 지내나 싶었는데 안나가 3학년으로 올라갈때 엘너즈는 졸업 준비를 하고 있었어. 그 시기에는 편입생이 들어오는데 안나가 아주 잘아는 인간이었어.
한스였지.
안나네 학교는 제법 좋은 학교야. 한스는 대입에서 떨어짐. 대신 편입해온거지.
“이게 누구야~ 여자 강간마 아냐?”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아 한스개새기…..
안너드는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지. 지옥에서도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들리다니…. 덜덜 떠는데 한스가 느릿느릿 안나 앞에 서.
“너같은 쓰레기가 왜 여길 다니나 몰라.”
안나가 아무말 못하니까 엘너드가 안나를 자기 뒤에 숨겼어. “누, 누구세, 요오…?”
“뭐냐 이 언청이같은 년은? 난 거기 있는 인간 쓰레기랑 얘기하는 거야. 모르나? 거기 그 생강꽃같은 애는…. 고향에서 자기 동성 친구를 강제로 성추행했거든…. 내가 정의감이 투철해서 말이야. 그걸 포착해서 쫘악~ 뿌렸지. 낄낄.”
“너도 조심하는게 좋아~? 레즈비언에 범죄자라고?”
한스가 마구마구 비꼬며 킥킥 거리는데 엘사가 비키지 않았지. 한스는 왜 안 비키니 눈썹 올리면서 내려다봐. “비켜, 너드”
“싫, 어.” 엘너드가 똑바로 말했어. “뭐어?”
“시일타고”
“넌 뭔데?” 한스가 기가 차다는듯이 웃었어.
“안나, 애인.” 엘사의 말에 한스의 동공이 잠시 흔들렸어.
“우-와- 너 고향 떠나더니 애인도 만들었어? 능력 좋네? 중학교 퀸카도 성추행하고도 애인 사귈 수 있다니 능력 있나보네? 그렇게 범죄자 손가락이 좋아요? 아, 아니다. 몰라서 그랬겠다. 애 성추행범이라고요. 경찰서에 가진 않았지만 우리 고향사람은 다 알지요.”
한스가 계속 엘사의 신경을 긁어댔어.
진심 죽빵한대 때렸으면 좋겠다.
엘너드는 무시하고 안나를 데리고 나가고 싶었지만 지금 여기는 식당이라고, 다들 셋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거든.
“안나는, 성추행, 안해.” 엘사는 더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똑바르게 밞음했어. 사건의 전말은 예전에 안나에게 들어서 알고 있어.
“했다고.” 한스가 음성을 낮게 깔고 말했지.
“안.해. 너야, 말로, 안나, 그만, 괴롭혀.”
한스는 기가 차다는 듯이 웃었어.
“끼리끼리 모였네요. 척봐도 너드구만, 지 편 생기니 좋나봐? 그렇게 여자 뒤에 숨고?” 한스가 안나에게 손을 뻗으려고 하자 엘사가 막았어.
“거기, 싸우지 말고!” 갑자기 뜬 엘사의 조교 덕분에 싸움이 일어나진 않았어.
한스가 콧방귀 끼면서 가버렸고 엘사는 안나를 데리고 조교님과 함께 랩실로 가서 쉬었어.
참고로 안나는 선체로 기절해서 엘사가 엎고 와야했지.
“뭔일이 있었는데?”
조교…..는 크리스토프라고 할까, 그의 질문에 엘너드가 더듬더듬 안나의 얘기를 했고 크리스토프는 그거 곤란하겠네 라면서 좀 도와주기로 했지. 헛소문이 안퍼지게.
졸리다 자러감…
오늘은 여기서 노숙이군..
한스 씹새끼 ㅂㄷㅂㄷ..
저새낀 어딜가도 지랄이지 씨벌롬^오^ 한스새끼 진짜 멍석말이하고싶다
헉 뒷이야기가 있었다니 나도 노숙…
한시빨놈 개존싫
엘사는 대학원도 준비하고 뭐 부모님이 잘 챙겨주는 편이라서 이미 차가 있었어. 엘사는 기절하듯 잠든 안나를 등에 엎고 낑낑대면서 차로 옮겨 태우는데 한스가 엘사를 발견하고 쫓아왔어, 한스가 운전석 문을 딱하고 기대서 못열게 한다음 비아냥비아냥 거리렸지. 엘사는 대체 이 새끼는 뭐때문에 이렇게 안나를 괴롭히나 싶었지. 엘사가 안나가 뭐가 그리 싫냐고 물으면 다 싫다고만 하지. 답없다 생각하며 비키라고 해.
“너야말로 왜 안나야?” 한스가 내려다보듯 말했어. “저런 레즈비언보다 내가 낫지 않냐? 아님 너, 남자랑 자본적 없어서 착각하는거 아니야?” 한스는 전형적인 마초이즘을 들이 밀었고 엘사는 미간을 찌뿌리며 깊은 혐오감을 들어냈어. 한스는 이래서 레즈들은… 하면서 엘사의 손목을 잡으려고 하는데 엘사가 피하고 핸드폰 어플을 키고 떨어지라고 하지.
“그런게 내게 통할 줄 알아?” “나, 난 아니어에도, 저, 적어도….아, 안나는 지킬 수 있어….” 엘사의 말에 한스가 비웃었어. 더듬이 주제에 순정파야? 진짜 해버릴까 싶었는데 기대고 있던 차의 크락션이 울렸어. 빵빵빵! 미친듯이 울려서 한스도 엘사도 놀랐지. 안에서 안나가 기를 쓰고 핸들 가운데를 때려대고 있었어. 한스가 차를 차면서 시끄럽다고 해도 안나는 미친사람처럼 핸들을 때렸고 시끄러운 소리에 웅성웅성하고 창문을 열고 내려다보는 사람이 생겼어,
한스는 칫하고 가버렸어, 한스가 사라지자 엘사가 빠르게 운전석으로 들어가 안나를 멈췄어. 안나는 울고 있었지.
“안나, 갠차나, 괜찮으니까, 안나.” 엘사가 안나를 쓰다듬어주면서 진정시켜줘. 한참 지나고 나서 안나가 진정하자, 시동을 켜 엘사의 집으로 갔어,
안나 괴로워하는거 보니까 개찌통…..
한스개새끼 죽이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