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캐릭터 주의 #강간 #모녀 근친 #3P #직접적인 단어 ]
안나는 곧잘 상념에 빠저들곤 했다. 엘사의 혀가 이둔의 목덜미를 정신 없이 핥아내릴때 언뜻 거무튀튀한 속살을 내비칠때나 혹은 이둔의 주름진 허벅지 안쪽 접힌 살들이 매트리스 위에서 넘실거릴때나- 안나는 상념에 빠지곤 했다. 처음부터 엘사가 안나의 앞에서 이둔과 관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엘사는 이둔을 끔찍히 여겼다. 끔찍스럽게.
이둔이 딸의 품에 처음 안긴 날, 안나는 눈과 손이 봉해져 지하실과 이어지는 차가운 계단 위에 몇 시간이고 버려졌었다. 처음 몇 번은 문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비명소리나 엘사의 환희에 찬 신음소리가 시간의 지표가 되어주었고, 정신나간 관계의 횟수가 한 손가락을 넘어가면서 안나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드릴 때처럼 얌전히 누워 시간을 죽이는 법을 다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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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01
제 손이 닿는곳마다 꺼지며 손바닥 가득 차오르는 살결을 만지며 엘사는 희열을 느꼈다. 수십년간 제 품에 넣고 싶었던 몸이다. 몰래 훔쳐봤던 그 조각 전체를 이제 제 손에 넣고 주무르며 온 다리를 감고 가슴을 맞대고 느낄 수 있다. 몰래 훔쳐본 책의 페이지는 자극적이었고, 겨우 손에 넣은 금서는 지난 인고의 시간을 값어치 있다고 여기게 할 만큼 훌륭했다.
옆에 얌전히 주저 앉은 안나는 이둔의 신음 소리를 귀로만 듣고 있었지만 엘사는 온 몸으로 읽고 있었다.
손자욱을 전신에 새겨넣고, 노란 벽돌길을 밟아 걸어가는 도로시 소녀처럼 엘사는 이둔의 몸을 타고 내려갔다. 배꼽, 골반, 허벅지 안쪽 여린 살덩이, 오금- 암컷이 좋아하는 부분들을 노리고 지려 밟는건 아니었다. 여왕의 나이 만큼 커버린 소녀는 사랑이라 착각한 감정을 육체를 오롯이 담아내는걸로 표현하고 있었다.
밀실에 갇혀 퍼석해진 피부를 축축히 적셔내려간 엘사는 이둔의 음부에 코를 박아댔다. 까실한 음모가 콧잔등을 스치고 버석거리는 소리는 엘사의 과한 숨소리에 파뭍혀 버린다. 장마철 가죽 소파에 오래 몸을 누이고 있다 일어날때 나는 소리와 비슷했다. 안나는 구석에 무릎꿇고 앉아 모녀의 정신나간 몸짓을 훔쳐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콧망울이 클리토리스를 건드리고, 아랫입술이 미끌거리는 질구의 아랫부분에 부딪혔다.
엘사는 이둔이 아프지 않길 바랐다. 첫관계 부터 변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그녀만의 규칙이었다. ‘자꾸만 야위어서 어떡해요?’ 옆으로 휜 콧대처럼 형편없이 뭉글어진 발음으로 음부에 입술을 짓누르며 딸이 어머니를 걱정한다. 이둔은 손등으로 눈을,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가슴에 가려서인지 치솟은 무릎에 막혔는지, 아니면 아이러니하게도 무시해버린건지 엘사는 어머니의 눈물을 뒤로하고 질구에 혀를 넣고 저를 받아낼 구멍을 넓히기에 급급했다.
안나는 길어진 무릎을 가슴팍에 세우고 미동없이 그늘진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있었다. 아시아의 전근대 여성처럼 조신하게 모은 손등과 길어진 앞머리로 두 모녀가 유령처럼 허여멀건한 피부를 드러내고 꿈틀거리는게 보였다. 한게치를 넘어가는 행동에 안나는 고개를 숙여 외면했다.
충실한 안나가 준비해둔 콘돔을 손가락에 끼우며 엘사는 제가 얼마나 ‘이둔’을 걱정하고 사랑하는지 이제는 주문같은 그 말을 또 되내었다. 저한테 하는 말인지 초록 눈망울을 감추고 있는 나이든 여인을 위한 말인지 알 길이 없다. 사내를 위해 안쪽에 발린 미끌거리는 액체를 기분나쁘게 느끼며 엘사는 이둔의 안으로 익숙하게 침법했다.
고급 메트리스가 주름지며, 나이든 여인의 등이 쓸리고, 찔꺽거리는 이성애자들의 섹스와 다를 것 없는 소리를 내며 엘사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둔의 이름을 헐떡이는 딸의 숨소리가 너무나도 비정삭인데, 너무나도 익숙해져 이둔은 의미없는 쾌락에 발끝을 떨며 제 머리를 쥐어 뜯었다. 저를 기다릴 남편이 얼굴이 이 지겨운 강간이 끝날때마다 필름처럼 머리에 퍼져 두피의 고통도 잊고 어미는 소리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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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는 이둔을 아꼈다. 사랑했고, 소중히 다뤘다. 새로사온 하얀 천에 따뜻한 물을 뭍혀 몸 구석구석을 닦고 핥아내렸다. ‘내가 남자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이둔이 좋아하는 정상적인 가정이라는걸 완벽하게 만들 수 있었을거야. 그치?’ 대답없는 이둔에게 셔츠를 입혀주며 엘사는 말을 마무리 했다. ‘그래도 괜찮아. 난 이둔이 딸로 낳아줘서 행복해. 식사 꼭 해. 난 잠시 어디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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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자정이 넘어서야 잔뜩 숙인 고개를 펴고 자리에서 비척거리며 일어났다. 이둔의 메트리스 옆 곰팡이 핀 이불 위에 몸을 눕히는 안나의 눈에 빵가루 버석히 남아있는 접시가 하나 보였다.
왜 자신의 글에는 추천을 할 수 없죠? 민망하게 처음 알았네 흐히히ㅡ히힇 . .. . .. . 분량고자라 욕송합니다.
2부 1화가 나왔으니 다시 1부를 봐야겠군!!! 안나는 이제 완전히 포기했구나 ㅠㅠ
영고안…. 안나가 무슨 사고칠것같기도하고 이제 이둔을 잡아놨으니 안나 버릴려나ㅜ 끕 찌통온다
으와!!!!!!! 키보드 부활!!!! 정주행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