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냄처럼 생활하다가 문뜩 떠올라서 끄적여본다. 일단 바벨이라 썼지만 될지는 미지수임….
왠지 흔한 클리세가 될 것 같지만… 일단 엘사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기업의 사장이야. 그리고 진성 알파지. 참 이세계는 나름 알파 오메가 베타가 평등함. 어디까지나 나름이라는게 흠이지만…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엘사가 상당히 순정파에 금사빠인 거야. 결혼이 회사키우는 도구로 쓰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 그래서 엘사는 20살 생일에 아버지인 아크다르에게 선전포고하듯 말했어. “결혼은 배경따윈 상관없이 오직 저만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하고싶습니다!”라고. 당연하겠지만 그날 둘은 입이 아플정도로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내려진 결론이란게… 서른이 될 때까지 결혼할 사람을 대려오면 허락해주겠다는 것. 그리고 엘사는 현재 미혼으로 29세의 여름을 보내고 있지.
20세부터 29세까지 엘사가 사귄사람은 많아. 금사빠기질이 발동해서 누군가 약간의 친절을 배풀어도 금방 사랑에 빠졌거든. 거기다 엘사의 외모나 몸매가 여왕을 넘어서 여신급이다보니 약간만 작업을 걸면 100이면 100 안 넘어오는 여성이 없어.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귀었었는데… 문제는 그 연애기간이 짧아. 100일을 넘긴적이 없어. 최단 기록은 일주일이였고 모두 다 엘사가 차인거였지.
금사빠여서 사랑이 식어 차인거냐고 하면 그건 아니야. 물론 양다리를 걸치지도 않았지. 문제는 엘사의 순정파기질이야. 앞서 말했듯 엘사가 원하는 사랑은 진실된 사람과 사람간의 사랑이야. 그래서 작업을 걸땐 제루샤 애벗이란 가명을 쓰지. 왜 가명이 저러냐고 묻는다면 엘사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키다리아저씨라서 그래. 여튼 그렇게 자신의 신분을 숨겨서 사귀는데… 문제는 대기업사장이 좀 바빠야지. 최대한 일을 빨리 마치고 만나도 저녁을 넘어 밤이야. 그렇다보니 만나는 사람과는 거의 술을 마시게 되고… 상대방의 유혹에 호텔이나 모텔로 가 라면을 먹게 되는게 일상다반사가 되었지. 순정파다보니 상대방에게 엄청 헌신적이거든. 그렇다보니 엘사는 사랑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엘사는 섹파야. 즉 상대방이 질린다싶으면 차는거지. 그래서 아직 엘사는 미혼이야.
그런 엘사가 우연한 계기로 평민인 20살 안나를 만나서 꽁냥꽁냥하게 사귀다가 결혼하는거 보고싶소…
자 이제 막줄을 압축해제하는 일만 남앗어^^*
어서 써오지 않고 뭐하니??
—–스치듯 지나가는 타캐주의?—–
엘사는 제루샤로 살면서 처음으로 고급호텔에 그것도 스윗트룸으로 예약을 해. 안나를 위해서냐고? 일단은 아니야. 바로 현재 사귀고 있는 연인과 100일을 축하하기위해서지. 내가 미혼이랬지 쏠로라고 하진 않았잖아. 여튼 마침 연인님이 이 호텔에서 열리는 연회에 초대겸 만나기로했거든. 처음으로 맡이하는 100일이야. 엘사는 오늘 그녀를 만나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청혼할 생각이지. 그래서 제루샤치곤 나름 꾸미고 나왔어. 물론 안주머니에 반지도 챙겼지.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엘사는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
연회장 안은 사람들의 수다소리로 시끌벅적해. 나름 인지도있는 회사의 창립기념파티라 유명인사들이 꽤 있지. 엘사는 사업적으로 만난적있는 사람들을 피하면서 그녀를 찾아.
“제루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사랑하는 그녀가… 있어… 처음보는 남자와 팔짱을 끼고 말이야. 엘사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멍하니 있을 수 밖에 없었지.
“인사해, 이쪽은 한스. 내 약혼자. 한스, 이쪽은 제 친구 제루샤에요.”
“처음 뵙겠습니다, 한스 서던아일입니다.”
“…제루샤 애벗입니다.”
그렇게 서로 소개를 받는데 어딘가에서 한스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그는 소리가 난 쪽으로 가고 둘만 남았지. 그사이 머릿속이 어느정도 진정된 엘사가 말해.
“…그를 사랑하나요?”
“사랑? 순진하기도 하지. 세상에 그딴건 존재하지 않아. 다 이익을 위해 만나고 결혼하는 거라고. 알지 모르겠지만 그는 유명한 제약회사의 후계자야.”
그녀는 손을 들어 엄지로 손끝을 문지르며 돈을 의미하는 제스처를 해.
“나와 우리회사에 큰 이익을 줄 수 있지. 하지만 너는 어때? 서민주제에 줄 수 있는 거라곤 잠깐의 즐거움 뿐이잖아?”
“……”
“나이도 있고 철들 때가 된 것 같아서 이제 그만 놀려고. 그 동안 즐거웠어. 이런 곳은 처음이지? 놀아준 것의 값이야. 그럼.”
그녀는 그렇게 미련없이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어. 그런 그녀를 보며 엘사는 허탈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지. 그렇게 몇 분을 그녀가 사라진 곳만 바라보며 슬픔과 허탈감을 반복하다가 연회장을 나갔지.
연회장을 나와 예약한 스위트룸으로 온 엘사는 옷장에서 미리 준비한 백슈트를 꺼내 갈아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올렸어. 화장대 거울에 비친 엘사의 눈엔 허탈함은 사라지고 시릴정도로 차가운 냉정함이 자리했지. 준비를 마친 엘사는 연회장으로가 문을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초대장을 내밀었지. 아까완 다른 금빛의 초대장과 묘하게 달라진 직원들의 태도. 제루샤가 아닌 엘사 아렌델로서 다시 들어선 연회장은 주최자부터 해서 하나 둘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해. 건내는 인사를 받으며 엘사는 생각해. 그녀의 말처럼 애초에 사랑따윈 없는게 아닐까하고…
ㅠㅠㅠㅠ엘사가 상처 받는 모습 보니 찌통온다 ㅠㅠㅠㅠ 언능 안나를 만나야할텐데!!
그런 엘사를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안나야. 주최자의 둘째 딸인 라푼젤를 친구로 둔 덕분에 이 파티에 올 수 있었지. 모든게 드라마에서만 보던 것들이라 신기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맛있어보이는 요리는 일단 입에 넣고 보면서 즐기고있었지. 라푼젤이 중간 중간에 말리지 않았다면 한 마리의 비글이 될 뻔했지. 그렇게 사람들 틈에서 눌루랄라하고 있는데 멀리서 백금발이 매력적인 미인을 발견하곤 그녀의 아름다움을 멍하니 바라봐. 정말 하나의 명작을 보는 것 같아. 반짝이는 머리하며 차분한 눈썹. 오똑한 콧날. 그리고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푸른눈…. 어?
“안나 뭘 그렇게 멍하니 봐?”
라푼젤은 안나의 시선을 따라가다 엘사를 보곤 소문이 사실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여.
“누군지 알아?”
“누구냐니… 아참 저 사람 메스컴에 나온 적 없지. 모를만해. 나도 어디까지나 소문으로 유추한 거니까.”
“누군데 그래??”
“내 추리가 맞다면 저 사람은 아렌델그룹의 사장 엘사 아렌델일거야. 아니, 맞아. 확실해.”
“어떻게 확신해?”
“저 눈을 봐. 찌르면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시리고 냉철한게 아렌델그룹의 얼음여왕이라는 별명에 딱이 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아빠가 저렇게 굽신거리며 대화하는 걸 보면 확신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지.”
“그렇구나…”
안나는 다시 엘사를 바라봐. 라푼젤은 냉철하다고 했지만 안나의 눈에 그녀의 눈은… 슬퍼보였어. 마치 자신의 반쪽이라도 잃어버린 것 처럼 말이야.
사람들의 이유있는 관심 속에서 겨우 빠져나온 엘사는 요리가 나열된 곳에서 한숨을 돌리고 있었어. 오늘따라 더 피곤하고 머리가 아픈게 아무래도 그녀와의 이별이 준 타격이 큰 것 같아. 보통 차이면 그 여파가 길어야 일주일이었는데 이건 그것보다 더 오래갈 것 같았지. 잠시 바람이라도 쐐고 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엘사는 밖으로 나가기위해 몸을 돌렸는데 꺅!하고 놀란 소리에 걸음을 멈춰. 그리고 관자놀이를 누르던 손을 때고 고개를 드니 샴페인잔 두개를 든 녹색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붉은 머리의 여성이 어쩔 줄 몰라하며 서있었지. 그녀를 훑어보니 입으로 들어갔어야할 샴페인을 옷이 마셔버렸어. 엘사가 고개를 숙여 정중히 사과했지.
“죄송합니다. 주변을 살피지않은 제 불찰입니다.”
“아니요, 괜찮아요. 이건 제 자업자득인 걸요. 조심스레 다가간다는게…”
다가가? 누구한테? 엘사는 주변을 두리번거려. 하지만 저와 그녀 외에 이쪽으로 온 사람은 없어. 다시 안나에게로 고개를 돌린 엘사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켜. 그녀의 제스처에 안나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지. 엘사는 다시 이번엔 찬찬히 안나를 살펴봐. 가끔 이런 곳에 오면 아렌델의 투자를 받고 싶어서 아니면 아렌델과 결혼하고 싶어서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어. 대부분 오메가로 코가 썪을 정도로 체향을 뿜으면서 다가오는데 이 아가씨에게선 그런 느낌이나 향이 나지않아. 베타인 건가?하는 생각과 함께 안나에게 물었지.
“무슨 용건이라도 있나요?”
“용건이라기 보다는… 위로해주고 싶어서요.”
“위로?”
“주제넘은 것일 수도 있지만… 멀리서 바라봤을 때부터 당신의 눈이 슬퍼 보였거든요. 무슨 일이 있으셨는 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일단 어떨결에 용기내어 힘내라고 했는데 대답은 없고 그 다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안나는 짧은 침묵 후 그럼…하고 뒤돌아 가려는데 잠깐!하고 엘사가 안나의 팔을 잡고 당기는데 힘조절을 잘 못해서 그만 안나를 품에 안는 꼴이 되었어.
평소의 엘사라면 바로 팔을 풀어주고 사과를 해야하는데… 그러고싶지 않아. 이상해. 분명 자신은 몇 시간 전 보기좋게 차였는데 그 일이 새까맣게 잊혀질 지경이야. 엘사가 아무리 금사빠라도 앞서 말했듯 이별의 여운이 남았는데… 지금 그녀의 코끝을 간질이는 물머금은 장미향이 그 여운은 잡아먹어버렸어. 그리고 서로의 옷 넘어로 느껴지는 안나의 말랑하고 따뜻한 살의 촉감에 성적충동을 느꼈지. 이상하기는 안나도 마찬가지였어. 평소 스킨쉽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고 약간의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안나야. 그런데 엘사의 품은 뭐랄까 꼭 갓 빠른 포근한 이불를 덮고 있는 것 같아. 엘사의 행동에 놀라 자신의 체향이 세어나왔다는 것을 알면서도 벗어나고 싶지 않았지. 그렇게 잠시간 가만히 있는데 엘사가 안나의 입가에 속삭여.
“이름이 뭐에요?”
“아… 안나 챙이에요.”
“…안나, 제가 미친 말 해도 될까요?”
“뭔데요?”
“이 호텔 윗층에 제가 방을 하나 예약했는데… 같이 갈래요?”
첫만남에서 호텔ㅋㅋㅋㅋ 엘사 정말 사랑꾼이네
호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하겠는데?ㅋㅋㅋㅋ
금사빠라고 하긴햇어도 이정도일줄이얔ㅋㅋㅋ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나만 처음부터 엘사가 사장인거 알고 사귀네? 이게 나중에 트러블이 되려나
차이는거 너무 마음 아프다..ㅜㅜ 나중에 안나라 잘된다음 시원하게 복수했으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지금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있는지 안나는 기억나지 않아. 겨우 기억하는 거라곤 눈이 휘둥그레해질 정도의 스위트룸과 “먼저 씻을래요?”라고 제 귓가에 속삭인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이스 그리고 이곳에 오기 전 제 입가에 닿을 듯 말듯 한 유혹적인 입술… 다시 그 상황이 떠오른 안나는 얼굴을 붉히며 손을 입술에 갖다대. 안나는 그때 키스하는 줄 알았거든. 근데 오는 건 질문이었고 자신의 착각과 그녀의 품이 주는 마법에 빠져 대답을 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였지. 음… 이제 어쩌지? 이거 까딱 잘 못 하다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처녀를 주게 생겼어. 그렇다고 늘 그랬던 것처럼 거절할 수도 없는게… 자신이 어느정돈 허락거나 마찬가지니 다짜고짜 나와서 초면인 사람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고 “이 변태시끼야!”할 순 없어. 그렇게 걱정이란 걱정을 다 하며 한숨을 쉰 안나는 결국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을려고 하는데… 없어! 욕실 어디를 뒤져도 자신의 속옷과 드레스가 보이지 않아. 이게 어찌된 상황이지 하고 멘붕이 오려는데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려. 안나는 당황함은 한껏 담은 목소리로 대답했지.
“안나 무슨 일 있나요?”
정말 몇번을 들어도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생각하면서 안나가 말하겠지.
“제 옷이 안 보여서요.”
“그거 샴페인에 젖어서 드라이맡기겠다고 했잖아요.”
그녀의 말을 들으니 욕실에 들어갈 때 대신 옷을 맡겨주겠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나.
“아… 그랬죠…”
그럼 입을 게 수건걸이 옆에 걸려있는 샤워가운뿐이라는 건데… 지금 상황에서 저건 아닌 것 같아. 어쩌지하고 고민하는데 엘사가 말하지.
“혹시 샤워가운이 민망한 거라면 제 옷이라도 빌려드릴까요?”
그녀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샤워가운보다는 괜찮을 것 같아서 엘사에게 옷을 빌렸어.
욕실에서 나온 안나는 반팔티에 짧은 트레이닝바지를 입고 나왔어. 욕실문이 열리는 소리에 와인을 마시고 있던 엘사가 고개를 돌려 안나를 바라보더니 싱긋 미소지어. 그녀의 미소에 안나는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지.
“안나도 한 잔 할래요?”
이번엔 엘사의 미소에 빠진 안나는 어떨결에 고개를 끄덕였고 와인 한 잔을 받았지. 잔에 반정도 찬 자줏빛 액체를 바라보다가 마시는데 엘사가 말해.
“고마워요.”
그녀의 말에 안나는 와인을 놓고 물어봐.
“뭐… 가요?”
“절 위로하러 와줘서요.”
어느새 밀착수준으로 안나에게 다가간 엘사가 조심스레 끌어안아.
“저…”
“전 안나를 안으면 기분좋아요. 안나는 어때요? 저와 같은 가요?”
갑작스런 엘사의 행동에 또 다시 마법이 풀린 안나는 완전 굳었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머리만 의미없이 소란스러워. 그런 상황인데 갑자기 귓가 웃음소리가 들려. 안나가 굳었음을 고스란히 느낀 엘사의 웃음이었지.
“안나가 싫다면 안 잡아먹을 거니까 몸에 힘빼요.”
엘사의 말에 거짓말처럼 힘이 풀린 안나는 연회장때처럼 포근함을 느끼며 엘사의 말처럼 기분이 좋아졌어.
“어때요?”
“…포근해서 기분 좋아요. 떨어져 있고 싶지않을 만큼.”
“그럼… 이건요?”
엘사가 손으로 안나의 고개를 들고 천천히 다가가 살포시 그녀의 입술을 머금어. 이미 마법에 빠진 안나는 엘사의 행동에 응하듯 눈을 감았지.
하지만 이쉽게도 마법의 효력은 침대에 눕혀진 순간 시라져버렸어. 그리고 마법이 자리했던 곳엔 두려움이 차오르기 사작해. 안나는 열성 오메가야. 그래서 강간미수였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 정말 베타처럼 보일려고 뼈를 깎듯 체향을 조절하려고 노력했어. 그런 노력끝에 베타처럼 생활할 수 있게 됐지. 그래도 연회장에서 처럼 갑작스런 일을 강하면 저도 모르게 체향이 새어나오지만 말이야. 여튼 그렇다보니 안나는 약간의 대인공포증과 강한 섹스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분명 방금 전까지만해도 여신처럼 보였던 엘사가 지금은 괴물로 보일 정도지.
“안나?”
안나의 급격한 변화에 놀라면서도 걱정된 엘사가 손을 뻗는데 안나가 강하게 손을 쳐내. 내쳐졌을 때 느낀 안나의 손이 차가워. 그리고 곧 울것 같은 두 눈은 두여움으로 가득해. 일단 손을 내린 엘사가 물었어.
“무섭나요?”
안나가 몸을 잘게 떨면서 고개를 끄덕여. 그럼 엘사는 싱긋 미소지으며 말하겠지.
“괜찮아요, 안나. 아까 말했듯이 안나가 싫으면 잡아먹지 않을게에요.”
그녀의 말을 듣는 순간 괴물은 사라지고 다시 엘사가 보여.
“섹스라는 건 사랑하는 사람의 허락하에 이루어져야하는 가장 성스러운 행위니까요.”
말을 마친 엘사는 옆으로 굴러 침대에 누우면서 기지개를 폈다가 힘을 풀어. 안나는 멍하니 일어나 침대헤드를 기대고 앉아 엘사를 바라봤지. 엘사를 만나면서 부터 모두 처음겪는 일들 이었지만 지금 상황은 정말 예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야. 보통 이런 상황이 오면 알파란 년놈들은 체향으로 제압하려하거든. 그럴 때마다 안나는 그들의 가랑이 사이를 있는 힘껏 발로 차서 도망나왔었는데… 고개를 내려 눈을 감고있는 엘사를 바라봐. 이 사람은 달라. 이 사람이라면… 자신을 장난감취급하지 않고 안나 챙으로 봐줄거야. 아니 이미 이 상황자체가 엘사가 안나를 안나로써 보고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아니면 뭐겠어. 그 생각이 드니 심장이 뛰기시작해. 엘사에게까지 들리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빠르고 크게 말이야.
“그러고보니 정작 제 이름을 안 알려줬네요.”
“알아요, 엘사 아렌델 맞죠?”
안나의 말에 깜짝놀란 엘사가 눈을 뜨고 급히 상체를 일으껴. 그리고 고개를 돌려 안나를 바라봤지. 명백히 놀란 눈으로 말이야.
“어떻게 알았어요?”
“제 친구가 알려줬어요. 그 녀석이 코로나기업사장님의 둘째 딸이거든요.”
안나의 대답에 “그렇군요…”하고 대답한 엘사는 엄지로 턱을 쓸며 누가봐도 고민하는 표정을 지어. 하지만
“저… 엘사?”
안나의 목소리를 타고나온 제 이름에 고민은 시원하게 사라지지. 그리고 고개를 들어 안나를 바라보며 제 심장고동을 느껴봐. 달라. 지나간 연인들에게서 느껸던 고동과는 다른 두근거림이 이제야 그렇게 찾았던 제 짝을 찾았음을 알려줘. 이젠 어떤 수를 쓰든 놓지 않을거야. 그럴려면 다른 때보다 더 솔직해야겠지.
“제가 잘 못 안건가요?”
“맞아요, 엘사 아렌델. 그게 제 이름이에요. 저… 안나?”
“네?”
“정신나간 말해도 되나요?”
“뭔데요?”
엘사가 얼굴을 붉히며 싱긋 미소를 지어.
“저 당신에게 반했어요.”
“오~! 저는 더 정신나간 말해도 되나요?”
“그럼요, 저 정신나간 말 좋아해요.”
안나도 엘사따라 미소를 띠며 말했지.
“좋아요.”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달달해라 어서어서 뒤를 더 내놓으시오 어서
안나도 사랑꾼기질이 있었구나ㅋㅋㅋ
그렇게 그들이 순수하게 잠만잔 일이 일주일 전 이야기가 된 날. 안나는 지금 라푼젤과 카페에서 수다중이야. 방학이든 학기중이든 거의 매일 만나면서 뭔 할말이 그렇게 많는지 모르겠어. 여튼 한참 별별이야기로 대화를 하는데 라푼젤이 물었지.
“일주일 전 파티에서 왜 갑자기 사라진 거야? 네가 사라진 걸 안 순간부터 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알기나해?! 어떻게 사라지면 문을 지키던 직원들도 모를 수 있는 건지…”
“미안, 라푼젤. 그땐 일이 좀 생겨서…”
“무슨 일?”
“그게…”
안나는 그때 엘사에게 다가간 것을 시작으로 그때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날 서로 고백한 것까지 이야기하지.
“말도 안돼! 정말 그 엘사 아렌델과 사귄다고?!”
“라푼젤 조용히…”
“웁스, 미안. 그래서 정말 사귀는 거야?”
“…아마도?”
안나의 애매모호한 대답에 라푼젤은 힘이 빠지면서 뭔 말이 그러냐고 꿍시렁대. 안나는 그저 대답만큼이나 모호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지. 안나도 알 수 없었거든. 그녀와의 인연은 그때 그 한번 뿐. 서로 번호를 교환했지만 전화 한통 문자하나 오지않아. 자신이 먼저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때 그 상황이 한 여름밤의 꿈 같아서 선뜻 전화걸기가 두렵지. 안나는 테이블에 올려둔 자신의 휴대폰을 바라봐. 그녀도 그 인간처럼 자신을 장난감취급한건가? 하지만 그렇다기엔 고백했을 때의 눈과 목소리는 진심을 담고있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그때 그 상황에서 다른 알파들관 달리 체향으로 제압하려하지 않았는 걸…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화면이 뜨면서 전화벨이 울려. 화면엔 엘사 아렌델이라는 이름이 떠있어. 놀란 안나는 허등지둥하다가 겨우 전화를 받아. 안나의 그런 모습을 오랜만에 본 라푼젤은 안심된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겠지.
[…여보세요? 안나?]
“……”
[어… 저기 안나 챙씨 번호 아닌가요?]
“…아뇨 맞아요, 엘사. 좀… 놀라서요.”
[놀라요?]
“그때 그 일이 현실이었구나 싶달까…”
[현실맞아요, 안나. 미안해요, 제가 연락했어야됬는데 갑자기 해외출장을 가게돼서 이제야 연락을 하네요. 혹시 지금 전화하기 곤란한가요?]
“아뇨, 괜찮아요. 그럼 지금 외국이에요?”
[아니요. 지금 막 귀국했어요.]
“피곤하겠어요…”
[그렇지 않아요. 안나는 어떻게 지냈나요?]
이렇게 서로 안부를 묻고 대화를 하다보니 안나는 그 일이 꿈이 아니었구나하고 새삼 깨달아.
[안나 혹시 저녁에 약속있나요?]
“약속이요?”
안나는 난감하다는 듯 라푼젤을 바라봐. 사실 오늘 저녁늦도록 놀아보자는 취지로 만난거였거든. 라푼젤은 제 친구의 의도를 한 눈에 파악하고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지. 그녀의 반응에 안나의 얼굴이 급 밝아져.
“없어요.”
[그럼… 저녁에 만날래요? 맘같아선 지금 당장 안나를 민나러 가고싶은데… 일때문에 회사로 기봐야해요…]
“힘들겠어요… 전 언제든 괜찮으니까 시간되면 연락주세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안나.]
예기치못한 기습에 안나의 얼굴이 붉어졌어. 뭐라 대답을 해야할 것 같은데… 어버버하는 동안 회사에 도착해서 나중에 다시 하겠다는 엘사의 목소리를 끝으로 전화가 끝났어. 안나는 전화를 놓고도 잠시간 멍해있어야했지. 라푼젤이 말하기 전까지는 말야.
“오~. 신데렐라가 요기잉네.”
“…놀리지마.”
“엘사 아렌델이라… 음, 그 느끼한 구레나룻을 확실히 밟을 수 있겠는데.”
“그럴려고 사귀는 거 아냐.”
“알아 알아. 내 말은 그딴 밤맛들은 잊을 정도로 둘이 사랑했음 좋겠다는 뜻이야.”
“…가능할 것 같아.”
안나는 저녁에 엘사를 만날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지.
늦어서 미안 ㅠㅠㅠㅠㅠㅠㅠ
짧아서 미안 ㅠㅠㅠㅠㅠㅠㅠ
현퀘미웡 ㅠㅠㅠㅠㅠㅠㅠ
뻘글 하나 쓰자면 여기 안나와 라푼젤사이는 코난의 미란과 보라사이.
안나랑 한스사이에 뭐가 있던건가? 죽은줄 알았어ㅜㅜ
크 둘다 사랑꾼들 ㅋㅋㅋㅋ 원래 짧게 연애해도 운명이면 번갯불 콩구워먹듯 결혼하는법 ㅋㅋㅋ 어딜가든
통스색기 ㅂㄷㅂㄷ 엘사장님이 우월한 알파로 한스 엿먹였으면^___^ 그리고 사랑꾼엘사 무시하던 인간들도 여리여리한 안나와 알콩달콩지게 연애하는 엘사보고 ㅂㄷㅂㄷ 떨어버려라 이거 핵꾸르잼… 함내라 인부야 더내놔!
엘산나는 늦은 저녁이 돼서야 만났어. 엘사는 고개숙여 사과하고 안나는 두 팔을 저어가며 괜찮다고 했지. 저녁먹기엔 너무 늦어서 엘사가 안나에게 하고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고 안나는 근처에 있는 24시간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하고 싶다고 말했어. 미소를 띠며 승낙한 엘사는 안나를 따라 카페로 향했지. 카페에 도착한 둘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모카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거나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조촐한 데이트를 즐겼어.
둘 다 말은 안 했지만 즐겁고 편안한 그리고 유익한 데이트였어. 엘사는 늦은 저녁 술집과 모텔 외에 갈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고 안나는 엘사가 생각보다 더 해실해실한 순둥이란걸 알게 됐지. 무엇보다 그저 함께있다는 것이 상당한 인정감을 느끼게 해줬지. 그리고 동시에 깨달을거야. 이게 사랑이구나하고 말이야.
그렇게 만남을 유지한지 한 달이 됐어. 분위기좋고 서비스도 좋은 레스토랑에서 엘산나는 저녁식사 중이지. 오늘은 엘사가 일을 일찍 끝냈거든. 항상 밤 늦게 만나는데도 불평하나 없이 자신을 반겨주는 안나를 위해 오늘을 준비했지. 평소 안나를 만날때면 평범한 회사원처럼 입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처음 만났을 때처럼 꾸미고 나왔어. 안나에겐 대리러갈태니 차려입고 나와달라 부탁했지. 전에도 자주 대리러가곤 했는데 평소 애용하던 경차가 아닌 오늘은 검은색의 광이 나는 벤츠에서 내려 안나를 에스코트해. 안나는 새삼 엘사가 아렌델그룹 사장이라는 것을 깨닫지.
여튼 그렇게 식사를 하고 엘사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였어. 엘사가 없는 사이에 작은 거울을 보며 자신의 화장을 고치고 있는데 거울너머로 묘하게 낮이 익은 인형이 보여. 자세히보니 빌어먹을 통스야. 자신의 전남친이자 최악의 남자. 안나는 거울을 이용해서 째려보고 있는데 이런 그가 안나를 발견한 모양이야. 딱 봐도 비즈니스상대인 것 같은 남성에게 뭐라 말하며 자리에 앉히곤 안나가 있는 곳으로 향해. 그리곤 안나를 거만하게 내려보며 말했지.
“여긴 서민이 엄두도 못 낼 곳인데… 라푼젤이랑 왔냐?”
“…아니.”
“호오~, 그래? 그럼 복권에라도 당첨 된건가.”
한스의 비아냥에 안나는 머릿속에서 콰직!하는 소리를 들었어. 엘사를 위해 말을 아낄 생각이었는데… 계속 통스의 면상과 비웃음을 보자니 과거도 떠오르는 것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지. 안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따지듯 말해.
“아니! 너보다 백배 천배 잘난 애인님과 왔거든!”
안나의 행동에 한스는 놀라. 하지만 그도 잠시 그녀의 말에 재미와 호기심을 느꼈지.
“나보다 잘난 사람이라… 그 애인님이 엘사 아렌델이라도 된다는 거냐?”
“그래, 엘사 아렌델이다.”
안나의 말에 한스가 본격적으로 웃기 시작해. 엘사 아렌델. 메스컴에 알려지지 않은 만큼 업계에서도 보기 힘든 인물이야. 코로나기업 창립파티때 왔다는데 아무리 찾아도 뵐 수 없었던… 자신도 만나지 못한 그런 거물이 애인이라니 한스는 안나가 자신에게 복수랍시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 때 안나가 말해.
“그런 사람이 너 따위완 달리 나만 바라봐. 이렇게 대접할 정도로.”
“오~, 안나. 장난도 정도껏…”
“안나?”
한스의 말을 자르고 들어온 허스키한 보이스. 고개를 옮기니 백금발의 여성이 이쪽으로 다가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 그녀의 친구. 분명 이름이… 제루샤 애벗이었지. 거봐 거짓을 줄 알았어.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예, 오랜만입니다. 성함이… 한스 서던아일?”
“맞습니다. 이런 미인께서 기억해주시다니 감사하군요. 제…”
“그러고보니 그땐 제가 경황이 없어서 말하지 못했는데 전 이런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도 엘사가 그의 말을 자르고 안주머니에 넣어둔 명함을 꺼내 그에게 건내. 한스는 별생각없이 명함을 보곤 굳었지. 하지만 그것도 잠시 피식 웃곤 명함을 빛이 있는 쪽으로 가져다 됐는데… 이번에는 돌처럼 굳었지. 아렌델그룹 사장의 명함은 특이해. 얼굴을 잘 들어내지 않다보니 엘사사칭사기가 들끌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걸 막기위해서 명함에 특별한 조작을 가했어. 바로 빛에 가져다대면 명함 중앙에 그룹의 고로가 드러나는 거지. 이건 업계의 고위직만 아는 비밀이야. 그러니 한스가 굳을 수 밖에.
“서던아일씨, 제가 지금 연인과 데이트 중이라서요.”
엘사는 말하면서 안나를 뒤에서 끌어안아. 한스의 얼굴엔 당혹함으로 가득했지. 그녀의 말이 진실이 되는 순간을 봤으니까.
“실… 실례했습니다.”
한스는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떠나. 그가 떠난 것을 확인한 둘은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 잠시간 침묵이 흐르고 안나가 말해.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 좋아하지 않은 일을 하게 해서…”
“괜찮아요, 제가 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고싶어서 한 거니까.”
안나가 자신을 안은 엘사의 품에 힘을 빼고 기대. 신기한게 이렇게 기대면 꼭 넓은 침대에 누운 것처럼 포근하고 웅장한 기둥처럼 든든하단 느낌을 받아. 이렇게 맘놓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앨사라 다행이야. 그렇게 엘사를 향한 안나의 사랑은 한 뺨 더 자랐지.
아… 왜 이렇게 쓰는게 귀찮아지는지 모르겠다.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해야겠오.
꿀잼! 비밀주의인데 엘사 저렇게 드러내도 괜찮은건가! 둘이 어서 결혼하고 행쇼했으면
ㄴ엘사는 안나가 진정한 사랑이라 확신하고 서서히 드러내고있는 중.
오오옹! 좋다 하읏
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댓가르즘으로 가버려라 얍!!!!!!!!!!!!!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즐거운 저녁을 먹고 안나를 집으로 바래다주는 길. 엘사는 중요한 결심을 해. 그 소동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왠지 슬금슬금 맘같았아선 안나가 영원히 몰랐으면하는 과거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결국 언젠간 알게 될 거라면 본인에게 듣는게 덜 충격적이지 않겠냐는 생각에 말하기로 결심한거지. 그리고 안나의 집에 도착했을 때 엘사가 말해.
“안나… 나 당신에게 고백할게 있어요.”
안나는 갑자기 변한 분위기에 긴장하며 뭐… 뭔데요?하고 대답하겠지. 마음의 준비를 하듯 심호흡을 한 엘사는 차마 안나의 얼굴을 못 보겠어서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과거를 말하겠지. 안나를 만나기 전 많은 여성을 만나고 관계를 가졌다는 것. 그 여성들과는 제루샤 애벗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것. 그리고 오늘 만난 사람의 약혼녀가 전 애인이라는 것. 이것들을 꼭 고해성사하듯 안나에게 말했지. 그 말을 들은 안나는 충격이라기보다는 놀랐어. 내일모래면 서른인 사람이 자신 외에 사귄 사람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거야. 특히 엘사처럼 외형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완벽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지. 놀란건 전애인이야. 제 친구인 라푼젤의 언니이기도 한 그녀는… 도도함이 하늘을 찌르는 것이 딱 재벌 2세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으로 사람보다 돈과 회사인 사람이야. 그래서 한스와 약혼한 건데… 그녀는 엘사같은 거물을 놓칠사람이 아닌데… 그 점을 생각해서 엘사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그녀는 지금 곧 혼날 것같은 아이처럼 고개를 숙이고 바들바들 떨고있어. 그 모습이 정말 진짜 귀여워서 추궁 좀 하려했는데 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곧 서른인 사람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지. 일단 엘사를 진정시키기로해.
“엘사 나 좀 봐요.”
“…내가 싫어졌겠죠?”
“아뇨,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 사랑스런 얼굴 보여줄래요?”
안나가 손을 뻗어 엘사의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 위로 올려. 드디어 들어난 엘사의 얼굴은 딱 울기 직전으로 파란 눈은 촉촉한 것이 눈가엔 이미 찔끔 눈물이 나왔지. 그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런 안나는 살풋 미소를 띠어. 안나의 미소에 조금 안심이 된 엘사는 목소리를 쥐어짜듯 말하겠지.
“안나… 이것만은 알아줘요. 나 정말 당신… 당신만은…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뜬금없는 엘사의 사랑고백에 안나는 궁금한 것도 잊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엘사를 꼭 끌어안아. 그리고 대답하겠지.
“저도 엘사만은 놓치고 싶지않아요.”
안나의 말에 완전히 안심한 엘사는 이제야 방긋 웃지.
————-타캐주의?————
그렇게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한 후 안나는 엘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어. 엘사는 성실하게 대답했지. 이렇게 묻고 답하면서 안나는 문뜩 이런 생각이 들어. 자신도 솔직하게 해야할 말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엘사의 용기를 본받아 안나도 한스가 전애인이었다는 것과 열성오메가라는 이유로 벌어졌던 강간미수들과 그로인해 섹스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겠지. 안나의 말을 경청한 엘사는 아무말 없이 안나를 안아. 안나는 엘사의 품에서 안식을 만끽해. 그리고 다시 한 번 엘사를 사랑하게 돼서 다행이라 느끼겠지.
한편 한스에게 제루샤가 엘사 아렌델이란 것을 알게 된 그녀… -계속 그녀라고 하지니 뭐하니까 앞으론 제인이라하자- 제인은 배가 아파 죽을 지경이야. 본인이 한 짓은 생각 못하고 죽쒀서 개줬다는 생각을 하겠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시 엘사와 긴밀한 사이가 될 수 있을지 작전을 세울거야.
제인이 가장 먼저 생각한 건 엘사를 다시 유혹하는 거야. 그러려면 다시 만나야하는데… 만날 수가 없어. 전화를 해봤는데 없는 번호래. 엘사가 끊는 건 또 기가막히게 잘 끊어서 차이고 어느정도 맘이 정리되면 그때 사용했던 폰을 버리거든. 사업가라 폰이 두개 이상인 건 기본이니까. 그런면에서 보면 엘사가 진성알파긴 해. 혹시나 해서 라푼젤에게 물어보니 모른데. 참 도움안되는 동생이야. 여튼 그래서 전화걸기 실패. 다음은 엘사를 처음 만났던 바에 가서 이것저것 정보모으기. 아렌델그룹이 있는 곳 가까이에 있는 오큰네bar는 엘사와 제인이 애용하던 곳이야. 그곳에서 제루샤는 꽤 유명해. 항상 해실해실 웃는 것이 호구 중에 호구로 유명하지. 엘사가 사귄 사람들 중 1/3이 여기 단골이었거든. 듣자하니 요즘 제루샤가 이곳에 오지 않는데. 제인은 그말을 듣는 순간 작전을 수정하겠지.
처음으로 바에 온 안나와 라푼젤은 누가 단짝아니랄까봐 동시에 “우와~~.”하며 주변을 둘러보기에 바쁘겠지. 둘은 뭔가 어른의 세계에 한 발짝 내딛 것 같은 기분에 들떴어.
“언니가 술값은 본인이 계산할테니 마시고싶은 거 맘껏 마시래!”
“와우! 제인언니가 웬 일이래?”
“곧 결혼하니까 처녀파티겸 동생들과의 추억쌓기라나?”
“그래?”
순간 의문이 들었지만 라푼젤이 팔을 잡고 이끌면서 오늘은 마시고 죽자!라며 분위기를 띄어둬서 의문은 금새 사라졌지.
그렇게 몇시간을 마시고 수다떨고 했는지 모르겠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니 라푼젤은 없고 그자리엔 제인이 앉아서 안나를 반겼지.
“제인언니네… 언제 왔어요…? 라푼젤은요…?”
“방금왔어. 푼제리는 너무 취한 것 같아서 내가 좀 자라고 했어. 여기 시설이 좋아서 잘 수 있는 곳이 있거든.”
“그렇구나…”
안나는 술때문에 머리가 둔해져서인지 그러려니하고 자리에 앉아. 제인은 그런 안나를 보며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지.
“푼제리 말이 안나 요즘 연애한다며. 좋겠네?”
“녀석… 입은 싸가지고… 흐흥~ 네! 저 연애중입니다. 흐흥~!”
누가 엘사애인 아이랄까봐 웃는게 판박이야. 그게 묘하게 제인의 신경을 건드리지.
“애인이 잘 해줘? 어떤 사람이야?”
“흐흐~ 그 사람은요… 신이 창조한… 최고의 창조물이에요… 주신 축복도 넘쳐흐르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인데… 흐흥~! 자만하지 않고… 검소하고… 항상 배려하고… 흐~ 장점만으로 책 한권을 쓰고도 남을 사람이죠…!”
“안나?”
“말하다 보니 떠올랐어요… 언니… 엘사의 전애인이었었죠… 엘사한테 들었어요…”
제인의 입꼬리가 올라가 자신이 아는 제루샤… 아니 엘사라면 그럴 것 같았어.
“그래? 그럼 제… 엘사와 내가 어떤 사랑을 해왔는지도 알겠네?”
“…..요…”
“응? 뭐라고?”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야… 언니는… 사랑을… 안 믿으니… 까…”
안나가 결국 술에 취해 말을 하다말고 잠이 들어. 제인은 그런 안나를 보며 비웃지.
“맞아, 난 사랑따윈 안 믿어.”
제인이 어딘가에 수신호를 보내자 건장한 남성이 나타나 안나를 짊어져. 그리곤 단골들만 아는 지하로 내려가지. 그걸 지켜보던 제인은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고개를 내려. 테이블 위에 안나의 잔화를 발견하지. 발신인은 엘사. 타이밍이 참 좋아. 제인은 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지.
휴… 겨우섰다.
어서 댓가르즘에 보답해야 하는디…
지하가 위험하다 ….
으아아아ㅏ 다음!!!!
너무 늦었지. 미안해…
================
바 오큰네엔 비밀아닌 비밀이 있어. 바로 지하 취침실이지… 사장 오큰의 초반 취지는 오로지 취침이야. 술에 취한 사람들이 술깰겸 한 술 자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든거지. 그래서 방도 몇 없고 작은 편이야. 근데 술집이다보니 술에 취해 눈맞아서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한쌍 두쌍 늘어나다보니… 오큰이 이렇게 될 바엔 완벽하게 만들자해서 방음빵빵에 비밀출구를 만들어나서 좀 돈있는 사람들의 비밀의 방이 되었지. 여튼 그런 비밀의 방 중 하나 처음보는 사내에 의해 안나는 침대에 뉘어졌지.
옮겨지는 동안 내내 자고있던 안나가 침대에 눕혀지자 눈을 떠. 흐릿한 가운데 두 인형이 보여. 한 명은 제인언니인 것 같은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지? 언니한테서 뭔갈 받고있는 것 같은데… 흘끗흘끗 날 보는 것 같은 건 착각인가?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껌뻑거리니 점점 선명하게 보여. 그리고 동시에 그들의 대화소리가 들렸지. 제인 옆에는 처음보는… 딱 봐도 질나빠보이는 남자이 있는데 손엔 돈이 들려있고 확실하게 비밀로 하겠다는 말을 해. 뭘 비밀로 하겠다는 거지?하고 생각하는 순간 그가 안나에게 다가가더니 두 팔목을 잡아 위로 올려 결박하지.
그 순간 안나는 정신이 맑아짐과 동시에 최대위기 상황임을 깨달아. 어떻게는 다리를 써서 남자의 다음 행동을 막고있는데 곧 한계가 올 것 같지. 눈동자만 굴려서 제인을 보는데 비웃으면서 지켜보는게 그녀가 지시한 것 같아. 확실한 건 자신을 도와줄 생각이 일절 없어보여. 생각보다 잘 안 되니까 이 변태시끼가 꼴에 알파라고 체향을 풀어. 제인은 베타라서 영향이 없어. 안나는 정말 뼈를 깍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체향이 나오지 않게 참고 참아. 제 뜻대로 안 된다는 것에 화가 난 변태가 입을 열어.
“열성오메가주제에 열성이면 열성답게…!”
그가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사시나무떨듯 온 몸을 떨어. 안나가 변화에 대해 인식하기 전에 방 안이 다른 이의 체향으로 가득 덮히지. 오메가에게는 청량함을 알파에게는 살을 애는 추위를 안겨주는 체향. 처음 느껴본 체향이지만 누구의 것인지 안나는 알 것 같았어. 이쪽으로 오는 구둣발소리. 그리고…
“너야말로 열성답게 찌그러져있어. 남의 보물 탐내지 말고.”
허스키한 보이스. 소리가 들린 쪽으로 시선을 옮기니 오랜만에 보는 얼음여왕버전 엘사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지.
여기서 잠깐 엘사의 시점으로 보면 엘사는 안나가 오큰네에 가기 전 문자를 보내서 그럼 일 끝나면 대리러가겠다고 답장을 보냈지. 그리고 일이 끝나자마자 확인차 전화를 건거였어. 근데 제인이 받네? 거기다 안나는 지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헛소리를 하내? 순간 화가 치밀어올른 엘사는 전화를 끈고 광속으로 차를 몰고왔지. 그리곤 바로 자하로 내려가는 곳으로 갔는데 등치 큰 문지기 두명이 양쪽으로 서서 엘사를 막아. 평소 막은 적이 없는 오큰네의 순수 고용인이야. 뭔가 싶어서 물어보니 방에 인원이 꽉 찼데. 평소라면 말로 해결했겠으나 지금 분노를 참는 것도 버거운 엘사야. 체향과 눈빛으로 간단하게 문지기들을 제압하고 안으로 들어가. 지금 이 상황까지 온거야.
그래 엘사는 체향을 쓸 정도로 화가 나있어. 바로 제인에게 화가 나있지. 상황을 보니 미수인 것 같아. 안나가 엘사…하고 부르는데 목소리에 물기가 묻어나. 그것이 더 화를 부추겼지. 일단 불순물부터 제거하가로해.
“거기, 이제 그만 나가.”
엘사의 명령에 살았다는 기분이 든 변태는 기회를 놓치지않고 방에서 나가 멀리멀리 사라졌지. 불순물은 빠졌으니 본론으로 들어가기로해. 몸을 돌려 제인에게 다가가지. 처음보는 엘사의 모습에 제인은 많이 당황했어. 엘사는 제인이 당황하든 말든 다짜고짜 한 손으로 멱살을 잡아 올려. 키차이 때문에 제인은 갑갑했지.
“이게 무슨 짓이야?”
“…난 순전히 안나에게 어른으로서 즐거움을…!”
“헛소리말고 진실을 말해.”
제인은 흠짓 놀라. 이런 제루샤… 아니 엘사는 처음이야. 항상 해실해실 웃고 제 말이면 다 들어주는… 호구는 온데간데 없고 소문의 얼음여왕이 지금 제 앞에 있어. 베타라서 체향은 느낄 수 없지만 엘사의 분위기와 눈에 압도당한 제인은 절로 몸이 떨렸지. 하지만 제인에겐 객기가 남아있어.
“내껄 되찾아오려했을 뿐이야. 내가 안나보다 먼저…”
“가지고 놀았지, 아주 잘 가지고 놀았지. 난 그것도 모르고 해실해실 웃고다니고.”
엘사가 고장난 인형처럼 키득키득 웃어. 그러다가 뚝. 웃음을 멈추고 말하겠지.
“네년과 안나를 같은 취급하지마.”
“…왜 나한텐 안 알려주고 안나한텐 알려준 거야?!”
“왜? 왜?!”
엘사의 체향에 취해가던 안나가 엘사가 내지른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그제야 엘사가 속으로 울고있는 것이 보였지. 딱 처음 봤을 때 표정 그대로였어. 지금이 좀 더 차가워보였지만. 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위로해주고 싶어. 안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에서 엘사를 안아주었지.
갑자기 느껴지는 따스함에 엘사는 정화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아. 들끓었던 분노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 엘사는 그제야 제인을 놓아주었지.
“날 버린건 너야. 이 말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하지?”
“…그건 미안해, 용서해줘. 그리고 다시 나한테 오면 안돼?”
엘사가 고개를 가로저은 후 말하겠지.
“내겐 안나가 있어.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안나를 줄 생각 없어. 무슨 수를 쓰든 난 나의 오메가를 지킬거야.”
할 말을 잃은 제인을 뒤로한체 엘사는 안나를 살펴. 다행이 안나는 말짱해. 제 체향때문에 덩달아 안나의 체향이 느껴진다는 것만 빼고. 어서 이곳을 빠져나와야할 것 같아.
“가요, 안나. 바래다 줄게요.”
“어… 그치만 언니는 어쩌고요? 라푼젤도 여기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데…”
“제인이 알아서 할거에요.”
안나는 엘사의 등살에 밀리듯 방에서 나와. 그리고 엘사도 나가… 다 말고 제인을 바라보다 싱긋 웃으면서 말해.
“다음에 또 그러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사람의 심정을 알게 될 거야. 그럼.”
엘사가 나가고 제인은 잠시간 돌이 되어야했지. 이후로 엘산나가 제인을 만난 일은 제인과 통스의 결혼식 때 뿐이었다고해.
엘사 존멋…짱쎄다!!! 근데 결국 제인이랑 통스랑 결혼했네ㅋㅋㅋ안나 진짜 큰일날 뻔ㅠㅠ
이제 선선한 가을이야. 엘산나가 연인이 된지도 3개월이 되었지. 늦은 저녁에 만나야하는 건 여전하지만 항상 꽁냥꽁냥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오늘은 평소처럼 카페나 영화관이 아닌 봉구비어같은 맥주집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어. 안나의 제안이지. 오늘 아주 단단히 각오를 하고 계획하에 데이트를 즐기고 있거든. 이름하야 밤은 길어요 작전! 왜 이런 계획을 짜게 됐느냐… 그건 이주 전 라푼젤과의 대화에서 시작돼.
2학기가 시작되고 점심시간 마친 같은 시간에 공강인 안나와 라푼젤은 학교식당에서 같이 점심을 먹고있었어. 여학생들이니 당연히 수다가 함께 할 것이고 안나는 라푼젤의 푸념이란 이름의 애인자랑을 들으며 적당히 맞장구를 처주고 있었지. 그래… 라푼젤의 이 말이 화근이었어.
“…그래서 유진의 방에서 관계를 가졌는데,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것 있지. 허리아파 죽는 줄 알았어.”
“그랬구나.”
“안나, 좀 성의있게 대답해주지? 네 근미래에 있을 일지도 모를 일이거든?!”
“근미래라니… 엘사랑 나?”
“그래! 아렌… 엘사는 알파잖아. 그것도 진성일파. 너 우월한 형질의 알파일 수록 성욕이 넘처난다는 것 몰라?”
“…몰랐어.”
그다음은 뭔 예길했는지 기억나지않아. 그 후로는 온통 엘사생각 뿐이었거든. 전에 얘길 들어봤을 때를 생각하면 전에 만났던 사람들과는 관계를 가졌던 것 같고… 나와 하지 않는 것은 내가 섹스공포증을 가지고 인걸까…라는 생각이 든 안나는 엘사를 위해 공포증을 이겨보자는 결심을 해. 그리고 여러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계획을 세운거지.
엘산나는 각자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대화하며 맥주를 한 잔 두 잔 마셨지. 그리고 둘이… 정확히는 안나가 기분좋게 취했을 때 술집에서 나왔어. 여느 때 처럼 엘사가 차로 안나를 집에 바래다주려는데 안나가 말하지.
“엘사… 오늘 엘사의 집에서… 자고가면 안돼요?”
“응?!”
엘사는 너무 놀라 벙진표정으로 안나를 바라봐. 놀란 것도 있지만 난감하기도 해. 술에 취해 얼굴이 붉으스림해지고 눈이 촉촉한 것이 꼭 유혹하는 것 처럼 보였거든. 물론 유혹하는게 맞지만 엘사는 안나가 그럴리 없다 생각함으로 일단은 이유를 물어왔지.
“부모님은 여행가셨고… 동생은 동아리MT가서… 집에 가면 혼자거든요… 분명 외로울거에요… 안돼요?”
거짓말은 아니야. 신께서 도와주시려는지 정말로 주말동안 부모님은 여행, 동생은 MT로 신나게 즐기고 올거라고 했거든. 기회다! 싶은 안나는 오늘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지. 그냥 다이렉트로 주말을 엘사와 함께보내고 싶어요!라고 말해도 됐지만 지금 엘사가 많이 난감해하는게 보여서 그렇게 말했지. 엘사는 절대 연인을 외롭게 만들사람이 아니니까. 안나에게 이유를 들은 엘사는 역시 이유가 있었어라고 생각하며 안심해. 오늘밤만 자신이 이성을 유지하면 안나에게 해를 가할 일은 없을 거라생각하며 알겠다고 오늘은 우리집에 가자며 부드럽게 차를 몰았지.
안나를 대리고 집으로 가는 길. 내가 집정리를 했던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달착지근한 장미향이나. 고민할 필요없이 안나의 체향이란 걸 안 엘사는 곁눈질로 옆을 봐. 술기운때문인지 안나가 자고있어. 엘사는 사람이 자면 긴장이 풀리니까라고 생각하며 다시 운전에 집중하지. 하지만 쉽지 않아. 아무리 열성이여도 사랑하는 사람의 페로몬인걸. 차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그건 싫어. 안나가 추워할 거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안나의 체향을 느낄 수 있는 그 어떤 빌미도 주고싶지 않서든. 안나가 일부러 체향을 흘리고 있다는 생각은 일절 하지않은 엘사는 운전하는 내내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싸워야했지. 그렇게 내몰릴대로 내몰리기 일보직전에 집에 도착해.
크으으 요ㅡ망한 안나 시작하나요!!!
끼에에에에엑
개꿀잼 언제 이렇게 나왔대ㅋㅋㅋ 소리소문없이 바벨 이어주고 있어서 고압다. 이제 안나 유혹 들어가나욧!!!! 달착지근한 장미향이라니..하윽
엘사의 집은 오피스텔이야. 잠깐 지나갔던 걱정과 달리 내부는 깨끗했지. 안나는 본 목적도 잊고 집구경하기에 바빠. 하긴 애인 집 첫 방문인데 신기하고 감회로운게 당연하지 않겠어? 연신 우와~를 외치며 방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그런 안나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엘사가 조용히 다가가 뒤에서 안아.
“공주님, 구경은 다 끝났나요?”
엘사의 말에 그제야 이곳에 온 이유가 떠오른 안나가 얼굴을 붉혀. 너무 들떠있었던 것 같아. 다시 마음을 다잡고 허리에 둘러진 엘사의 손에 자신의 손을 겹친 후 그녀의 품에 기댔지. 정말 신기해. 그저 안겨있을 뿐인데 편안한 안식이 느껴지며 절로 몸에 힘이 빠져. 자연스럽게 오메가의 체향이 흘려나왔지. 안나의 장미향은 자동차 안에서 처럼 서서히 엘사를 몰아갔지.
“안나… 지금 저 유혹하는 건가요?”
“엘사…”
안나는 고개를 돌려 엘사의 입술에 버드키스를 하고 야살스럽게 미소지어.
“알았으면… 넘어와 줄래요, 여왕님?”
“영광이죠, 공주님.”
둘은 혀가 얼키고 설키는 찐한 키스를 해. 그리면서 안나를 안아든 엘사가 천천히 침실로 향해.
그래. 분위기는 좋았어. 안나가 침대에 눕혀지기 전까지는 말이야. 이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안나의 고포증이 도진거지. 머리로는 괜찮다고 하는데 몸의 떨림이 멈추질 않아. 안나의 눈에 눈물이 고여. 엘사는 그런 안나를 걱정스레 바라보며 물어보겠지.
“제가 무서운가요?”
“아, 아니요… 그렇지 않은데… 나, 오늘은, 정말, 맘먹고, 유, 혹, 한 건데…”
안나는 몸이 맘처럼 움직여지지 않는게 미안하고 서러워 울어. 그러면서 라푼젤과 한 대화와 결심 그리고 오늘 계획한 일들을 끅끅거리며 이야기하지. 하지만 결국 자기자신이 일을 그르쳤다는 말도 함께 말이야.
엘사는 그런 안나가 한없이 사랑스러워. 아직은 무리인 것 같지만 스스로 고포증을 이기려했잖아.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하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엘사는 조심스레 안나를 일으켜 안아주어 등을 토닥여줘. 덕분에 안나는 울음과 떨림을 멈출 수 있었지.
“엘사… 미안해요…”
“뭐가 미안해요. 아직 때가 아닐 뿐인 걸요.”
“때라면… 힛싸?”
안나의 뜬금없는 말에 엘사가 웃어. 처음보는 엘사의 반응에 안나는 눈이 땡그레져서 바라보지. 한참을 웃던 엘사는 겨우 자신을 진정시키고 말해.
“미안해요, 안나. 정말 예상 못한 단어였어요. 힛싸라니… 그건 부부가 아이를 원할 때 기다리는 거죠. 제가 기다리는 건…”
엘사가 말을 하다말고 안나를 바라봐. 그리곤 멀뚱멀뚱 저신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쪽!하고 버드키스를 하지.
“그 때가 되면 알거예요.”
그렇게 엘산나는 이번에도 순수하게 잠만 잤지. 맘 속으론 그 때를 기다리면서.
위에 말했듯이 안나의 가족들은 다 각자의 주말여행을 떠났고 마침 엘사도 어번 주말엔 일이 없어서 둘은 엘사의 집에서 주말을 보내기로 해. 그 시작으로 둘은 알콩달콩 요리해서 아침을 먹도록 하지. 엘사는 베이컨과 계란후라이를 하고 안나는 셀러드를 만들어서 맛있게 먹으려는데… 초인종이 울려. 누군가하고 엘사가 확인해보니 아버지 아크다르야. 엘사는 현관문을 열어. 그리고 들어오시는 아버지께 간단히 인사를 하고 무슨 일이신지 물어보겠지. 평소 아크다르는 볼 일이 없는 한 이렇게 불쑥 찾아오지 않거든.
“슬슬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아서 왔다. 이제 계약기간이 얼마남지 않았으니까.”
벌써 그렇게 됐나?싶어 생각해보니 곧 있으면 안나와 사귀어 온지 100일이야. 와… 시간 정말 빨리간다…! 아니지 지금 그걸 생각할 때가 아니지! 아직 2개월이나 남았는데… 엘사는 속으로 한숨을 쉬어. 그리고 차라리 지금 상황이 잘 됐다싶지.
“마침 잘 오셨어요, 아버지. 소개시키고 싶은 사람이 지금 이곳에 있거든요.”
안나는 벽너머로 들려오는 대화에 긴장 만만인 상태야. 최대한 단정해보이기위해 머리와 옷을 정리하고 식탁에서 일어나 아크다르에게 인사할 준비를 해. 그리고 엘사와 함께 오는 중년 남성에게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지.
“누구…?”
“아버지, 이쪽은 안나 챙. 제 아내가 될 사람이에요.”
엘사의 말에 아크다르와 안나는 잠시간 돌이 되었다지.
“흠… 엘사가 아렌델이 아니어도 엘사를 만났을 거다 이 말이군.”
“네.”
흠… 아크다르는 지금 아주 심란해. 정말로 엘사가 해낼 줄은 몰랐거든. 그녀가 어떤 사람을 찾는지 아버지인 아크다르가 모를 일 없어. 하지만 백이면 백 엘사가 아닌 아렌델을 택할 거라 자신했지. 결국 엘사가 제풀에 지쳐 자신이 하자는대로 따라올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이제와서 계약을 무효화 할 수도 없어. 아니 아렌델가문 사전에 약속을 어긴다는 건 없지. 그게 지금의 아렌델그룹을 만든 주춧돌이거든. 아크다르는 속으로 한숨을 쉬며 엘사를 바라봐. 집에서 거의 무표정으로 사는 애가 아주 입꼬리가 귀에 걸렸어.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자식이 좋아하니 어쩔 수 없지.
“그래… 그럼 결혼은 언제 할 거냐?”
결혼?! 아직 20살인 안나에겐 거리가 느껴지는 단어야. 생각도 못 한 단어에 멍때리는 중에 엘사가 말하지.
“적어도 안나 대학졸업하고 결혼 하려고요.”
“뭐?! 그럼 계약위반…”
“아버지 계약서 잘 읽어보세요. 거기에 분명 결혼 할 사람을 대려오랬지, 결혼하라고 하진 않았어요.”
허허… 내 세끼지만 이럴 때보면 정말 타고난 사업가다싶어. 엘사의 말에 아크다르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지. 결국 둘을 허락한 아크다르는 본가로 돌아갔어.
아크다르가 다녀간 이후 안나는 깊은 생각에 잠겨.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TV도 보는 둥 마는 둥하며 생각하지. 갑작스런 결혼예기에 머리가 혼란스러워. 그때 안나의 머리로 시원한 느낌을 받아. 고개를 드니 엘사가 자신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어.
“미안해요, 안나. 아버지께 허락받으려면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결혼이라니… 많이 혼란스럽죠?”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데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그런 안나를 다 이해한다는 듯 바라보며 엘사가 말을 이어.
“일단은 안나가 졸업하면이라고 말했지만… 더 이후가 되어도 괜찮아요. 그러니 이것만 알아줘요.”
잠시 말을 멈춘 엘사는 안나에게 짧게 키스하고 말을 이을거야.
“안나, 당신만은 잃고 싶지 않아요.”
둘의 주말이 지나고 안나는 고민해. 엘사가 한 말과 표정이 계속 아른거려. 안나는 그때 깨달았어. 엘사가 자신을 기다려주고 있다는 것을. 그 하루 하루의 기다림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 엘사는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내가 준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거기엔 결혼 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지. 이렇게 계속 엘사만 희생시킬 순 없어…라고 생각한 안나는 고개를 들어 달력에 동그라미친 날짜를 바라보곤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지.
그날 주말이 끝나자마자 일주일간 해외출장이 있었던 엘사가 귀국하자마자 안나에게 전화를 걸어.
“엘사?! 지금 귀국했나요?”
“네, 안나.”
“엘사… 그럼… 지금 당장 코로나호텔로 와줄래요?! 최대한 빨리요!”
안나의 목소리에서 급박함을 느낀 엘사는 남은 일을 제처두고 호텔로 향해. 로비에 드러서니 정말 긴 금발을 가진 묘하게 낯이 익은 안나또래의 소녀가 자신에게 다가와.
“엘사 아렌델씨?”
“네, 제가 엘사 아렌델입니다.”
“오랜만이예요, 전 라푼젤 코로나. 언니결혼식 때 뵙죠?”
아! 그래. 그날 안나에게 친구라고 소개받았던 걸 엘사가 이제야 기억해내.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이거요.”
라푼젤이 뭔가를 건내. 받아보니 호텔 스위트룸 키야.
“그곳에 안나가 있을 거예요. 우리안나, 잘 부탁해요.”
라푼젤의 말을 들으니 안나가 뭔가 계획한 것 같아. 엘사는 주체할 수 없는 미소를 띠며 안나에게로 향했지.
안나가 무엇을 준비했나 기대하며 스위트룸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어. 그저 한없이 고요해.
“안나?”
엘사는 천천히 걸으며 안나를 찾는데… 갑자기 등에 따뜻한 온기느껴져. 그리고 곧 사랑하는 이의 장미향이 느껴졌지. 어디에 숨어있다가 나온 건지. 안나가 엘사를 뒤에서 꽉 끌어안았어. 평소엔 엘사가 안아주는 그대로 말이야.
“어디에 있었나요? 안나…?”
오랜만에 안나의 얼굴을 보기위해 몸을 돌리려는데 안나가 팔에 힘을 줘 막아. 뭐지?싶어서 고개를 돌렸는데 안나가 고개를 숙여 엘사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안나~ 우리 일주일만에 보는 거잖아요. 얼굴 안 보여줄거예요?”
“…제가 지금부터 엘사에게 해줄 말이 좀 많이 쑥스러워서요. 그것만 끝나면 보여줄게요. 그러니 그때까지만 참아줘요.”
“안나가 원한다면 그럴게요.”
엘사의 말이 끝나고 잠시간 침묵이 흐른 뒤 안나가 말하겠지.
“엘사, 저 당시엔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당신을 처음 본 그 순간 첫눈에 반했어요. 그 감정은 여전하고 당신이 날 이렇게 안아 줄 때면 그 어느때보다 편안한 안식을 느껴요. 엘사가 그랬죠, 저만은 잃고 싶지 않다고. 저도 그래요. 저도 엘사만은 잃고 싶지 않아요. …관계를 가지는 건 좀 더 기다려야겠지만, 이건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어요.”
안나가 팔을 풀었어. 엘사가 뒤돌아보니 얼굴이 붉다 못해 벌게진 안나가 언제 준비했는지 반지를 꺼내.
“저랑 결혼해주세요, 엘사.”
그렇게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돼.
ㅡㅡㅡㅡ수위주의ㅡㅡㅡㅡ
안나의 프로포즈가 있고 한달 후 둘은 결혼해. 결혼식은 비공개였지만 매스컴에선 신데렐라 스토리라며 뜨겁게 다뤄졌지. 참고로 첫날밤에도 그냥 잠만 잤데.
그렇게 함께 산다는 것 외엔 변한게 거의 없는 어느 날 저녁이야. 오랜만에 엘사의 일이 일찍 끝나서 같이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쉬고 있는데. 안나는 오늘따라 엘사의 입술만 보여. 엘사의 숨소리만 들리고 자신을 안고 있는 품에서 안식이 아닌 야릇함이 느껴졌지. 이상해. 엘사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힛싸완 다른 야릇함과 뜨거움이 자신을 둘려쌓는 것 같아.
“엘사…”
안나의 부름에 엘사가 고개를 옮겨 안나를 바라봐. 엘사는 안나를 보는 순간 알 수 있었지. 그 때가 왔음을 말이야. 엘사가 천천히 안나에게 입을 맞춰와. 처음엔 입술로만 하다가 서서히 혀도 사용하면서 끈적한 분위기를 이끌어가지. 그러면서 센스있게 TV를 끄고 안나를 안아 침실로 이동하지.
신기해. 전엔 분명 이런 분위기 속에 침대에 눕혀지면 몸이 절로 떨렸는데 지금은 오히려 다음이 기대돼. 안나는 오늘이 엘사가 말했던 그 때임을 알게됐지.
“엘사…”
엘사가 미소로 안나의 말에 반응해. 그리곤 다시 찐한 입맞춤을 하지. 익숙한 듯 그렇지 않은 키스에 안나는 몸이 더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껴. 알파의 타액이 들어오면 들어 올 수록 안나의 몸이 달아올랐지. 안나가 숨이 찰때 쯤 입을 때어낸 엘사가 말할거야.
“드디어 이 날이 왔어요, 안나.”
침대 밑엔 서로의 옷이 널부러져있고 엘사는 천천히 부드럽게 애무해 갈거야. 목부터 시작해서 허벅지까지 혀로 음미하듯 핥아 나가겠지. 가끔은 입술로 물어 안나에게 신음을 끌어내기도 하면서 말야. 그러면서 짖굳게도 은밀한 곳은 건드리지 않겠지. 그래 안나는 잔뜩 안달이 났어. 온 몸을 애무하면서 정작 만져줬으면 싶은 곳을 손끝하나 대지 않으니까 말이야. 지금도 그래. 허벅지 여린 살에만 입맞추고 있을 뿐이야.
“엘사… 제발…”
“안나, 원한 것이 있으면 말해봐요. 제게 뭘 원하죠?”
엘사는 안나가 지금 뭘 원하는지 알아. 하지만 안나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장난치고 싶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알파인가봐. 그래도 다른 알파보단 순한고도 순한편이지.
“…줘…”
“뭐라고요?”
“넣어… 줘요…”
정말이지 어떻게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엘사는 안나의 이마에 입맞추고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그리고 안나의 입가에 자신의 어깨를 댔지. 침대 시트를 잡고 있는 손은 자신의 등을 끌어안게 하고 엘사가 말해.
“주변 말로는 처음엔 다 아프데요. 그러니까 아프면 내 어깨를 물어요. 등을 할퀴어도 되고요.”
엘사가 드디어 우뚝쏫은 알파를 축축하게 젖은 안나의 구멍입구에 갔다대. 귀두만 닿았을 뿐인데 안나가 크게 움찔하지. 안나의 반응에 엘사가 귓불과 목에 입맞추면서 안나의 긴장을 풀어줘. 그리고 천천히 안으로 알파를 넣어갔지.
안나는 처음느끼는 이물감에 고통을 느끼며 손에 힘을 줘. 엘사는 등으로 안나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계속 집어 넣었지. 좁고 뜨거운 곳을 들어가는데 귀두에 엷은 막이 느껴져 순간 멈칫해. 안나의 처녀막이야. 뚫고 들어가면 안나는 분명 아파하겠지. 지금도 고통스러워하니까. 애무하면서 알게 된건데 안나는 이를 악물고 신음하고 있어. 지금도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고있는게 보여. 저러다 이다치는데…
“안나.”
엘사의 부름에 안나가 바라봐.
“괜찮으니까, 제 어깨를 물어요.”
안나는 그래도 될지 망설이다가 엘사의 어깨를 살짝 물었어.
“착한 공주님. 잠시만 그러고 계세요.”
엘사는 멈췄던 이동을 시작해. 귀두에 닿았던 처녀막은 찢어지고 그 고통에 안나는 절로 이에 힘이 들어갔지.
“흐윽! 헉… 헉…”
겨우 들어간 것 같아. 엘사는 안나가 적응할 수 있게 가만히 있었지. 엘사의 전진이 멈추고도 잠시간 엘사의 어깨를 물고 있던 안나가 고통이 좀 가셨는지 입을 때. 엘사의 어깨에 재 잇자국이 선명해.
“미안해요, 엘사. 많이 아프죠.”
“안나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엘사는 미소를 띠며 안나의 땀을 닦아주고 이마 눈 볼등 안나의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춰. 그리고 키스로 타액을 안나에게 먹이면서 허리를 돌려 요분질을 시작하지.
엘사의 요분질에 안나의 교성이 입안에 울려. 눈을 꼭 감고 자신을 받아주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워. 엘사는 이제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본격적으로 서로의 절정을 향해가. 안나는 엘사의 움직임이 변화하면서 고통을 잊어가고. 그자리에 쾌락이 점점 자리해. 그렇게 사랑하는 이와의 섹스가 주는 기쁨을 하나하나 알아가겠지. 그렇게 기차여행은 절정이란 역에 도착하고 엘사의 파정과 동시에 안나는 절정을 맞이하지.
그날이후 둘은 눈만 맞으면 서로를 탐하고 몸을 섞겠지. 그렇다보면 금방 아이가 들어설꺼고. 그렇게 엘린이 안린이 낳고 둘은 백년해도 할꺼야.
내 성격상 영 찜찜해서 이렇게라도 완결을 내야 딴 걸 쓰던지 할 것 같아 싸질렀다.
우오오오오 달달해 둘이 일사천리로 결혼해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몸궁합도 잘 맞아서 애도 금방 들어서다니 좋다….
호오 부러운 성격이네 어정쩡하더라도 완결을 내야겠다는 그 성격 ㅋㅋ 난 싸지르다가 귀찮으면 안ㅆ는데
여튼 잘봤어 고생했어 쥬미!!!!!